日강제 징용 희생자 유해, 70년 만에 고국 품으로

입력 2018.03.02 (06:37) 수정 2018.03.0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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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1절을 맞아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33명의 유해가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99년 전 3.1절의 함성을 재현하는 행사도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제시대 강제징용 희생자의 유해가 담긴 함이 차례로 옮겨집니다.

일본으로 끌려가 탄광이나 군수공장에서 일생을 보내야 했던 33명.

3.1절 99주년, 광복을 맞은지 70년이 훌쩍 넘어서야 고국 땅을 밟게 됐습니다.

[김미연/서울시 서대문구 : "진작 (고국으로) 왔어야 하는데 지금이라도 온 것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을 갖고..."]

도쿄의 재일 동포 사찰에 모시던 무연고 희생자 천여 명 가운데 일부로, 지난 광복절에 이어 두번째 봉환입니다.

[이수호/국민유해봉환단 단장 : "수습된 (희생자) 유해만 해도 40만 명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쓰라린 역사를 다시 한번 청산하고..."]

희생자들은 북녘땅과 가까운 도라산역을 순례하고 서울시립승화원에 잠들게 됩니다.

99년 전 그날처럼 만세를 외칩니다.

남쪽 끝 제주에서.

서울까지.

어린이부터 백발의 어르신까지 태극기를 들고 행진했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조명한 연극을 보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면서 자주 독립의 의미를 되새겨보기도 합니다.

태극기가 도착한 보신각에서는 항일 운동 정신을 널리 알리는 33차례 종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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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강제 징용 희생자 유해, 70년 만에 고국 품으로
    • 입력 2018-03-02 06:40:25
    • 수정2018-03-02 06: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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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1절을 맞아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33명의 유해가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99년 전 3.1절의 함성을 재현하는 행사도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제시대 강제징용 희생자의 유해가 담긴 함이 차례로 옮겨집니다.

일본으로 끌려가 탄광이나 군수공장에서 일생을 보내야 했던 33명.

3.1절 99주년, 광복을 맞은지 70년이 훌쩍 넘어서야 고국 땅을 밟게 됐습니다.

[김미연/서울시 서대문구 : "진작 (고국으로) 왔어야 하는데 지금이라도 온 것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을 갖고..."]

도쿄의 재일 동포 사찰에 모시던 무연고 희생자 천여 명 가운데 일부로, 지난 광복절에 이어 두번째 봉환입니다.

[이수호/국민유해봉환단 단장 : "수습된 (희생자) 유해만 해도 40만 명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쓰라린 역사를 다시 한번 청산하고..."]

희생자들은 북녘땅과 가까운 도라산역을 순례하고 서울시립승화원에 잠들게 됩니다.

99년 전 그날처럼 만세를 외칩니다.

남쪽 끝 제주에서.

서울까지.

어린이부터 백발의 어르신까지 태극기를 들고 행진했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조명한 연극을 보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면서 자주 독립의 의미를 되새겨보기도 합니다.

태극기가 도착한 보신각에서는 항일 운동 정신을 널리 알리는 33차례 종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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