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짓 안했다”는 고은…최영미 “마지막 기회 날려 딱해”
입력 2018.03.04 (21:14)
수정 2018.03.04 (21: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시인 고은 씨가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자신에 대한 의혹을 단호히 부인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자 의혹 제기자인 최영미 시인은 "고 씨가 용서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날려버렸다"며 즉각 반박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추행' 의혹에 오랜 침묵을 지켜오던 고은 시인이, 영국 가디언지에 보낸 성명을 통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성명에서 고은 시인은 "최근 의혹들에서 내 이름이 거론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면서도, "상습적인 성추행 혐의는 단호히 부인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진실이 밝혀지고 해결될 때까지 시간이 흐르길 기다릴 뿐"이고 "아내와 본인에게 수치심을 줄 수 있는 일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명예를 유지하면서 계속 집필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상습적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후 국내에서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다가 외신을 통해 우회적으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선 겁니다.
['고은 재단' 관계자/음성변조 : "그거는 개인사잖아요. 문학관도 안한다고 발표한 상황인데 재단하고 사업이 연결될 게 없거든요."]
이에 대해 고은 시인의 성추행 의혹을 최초 제기한 최영미 시인은, KBS 취재진에게 "사과하고 용서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날려 버린 것이 딱하다"는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또 자신이 '언론에 보낸 글과 한 말은 모두 사실'이라며 '공식기구가 출범하면 상세히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시인 고은 씨가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자신에 대한 의혹을 단호히 부인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자 의혹 제기자인 최영미 시인은 "고 씨가 용서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날려버렸다"며 즉각 반박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추행' 의혹에 오랜 침묵을 지켜오던 고은 시인이, 영국 가디언지에 보낸 성명을 통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성명에서 고은 시인은 "최근 의혹들에서 내 이름이 거론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면서도, "상습적인 성추행 혐의는 단호히 부인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진실이 밝혀지고 해결될 때까지 시간이 흐르길 기다릴 뿐"이고 "아내와 본인에게 수치심을 줄 수 있는 일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명예를 유지하면서 계속 집필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상습적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후 국내에서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다가 외신을 통해 우회적으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선 겁니다.
['고은 재단' 관계자/음성변조 : "그거는 개인사잖아요. 문학관도 안한다고 발표한 상황인데 재단하고 사업이 연결될 게 없거든요."]
이에 대해 고은 시인의 성추행 의혹을 최초 제기한 최영미 시인은, KBS 취재진에게 "사과하고 용서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날려 버린 것이 딱하다"는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또 자신이 '언론에 보낸 글과 한 말은 모두 사실'이라며 '공식기구가 출범하면 상세히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끄러운 짓 안했다”는 고은…최영미 “마지막 기회 날려 딱해”
-
- 입력 2018-03-04 21:15:31
- 수정2018-03-04 21:40:36
[앵커]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시인 고은 씨가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자신에 대한 의혹을 단호히 부인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자 의혹 제기자인 최영미 시인은 "고 씨가 용서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날려버렸다"며 즉각 반박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추행' 의혹에 오랜 침묵을 지켜오던 고은 시인이, 영국 가디언지에 보낸 성명을 통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성명에서 고은 시인은 "최근 의혹들에서 내 이름이 거론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면서도, "상습적인 성추행 혐의는 단호히 부인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진실이 밝혀지고 해결될 때까지 시간이 흐르길 기다릴 뿐"이고 "아내와 본인에게 수치심을 줄 수 있는 일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명예를 유지하면서 계속 집필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상습적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후 국내에서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다가 외신을 통해 우회적으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선 겁니다.
['고은 재단' 관계자/음성변조 : "그거는 개인사잖아요. 문학관도 안한다고 발표한 상황인데 재단하고 사업이 연결될 게 없거든요."]
이에 대해 고은 시인의 성추행 의혹을 최초 제기한 최영미 시인은, KBS 취재진에게 "사과하고 용서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날려 버린 것이 딱하다"는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또 자신이 '언론에 보낸 글과 한 말은 모두 사실'이라며 '공식기구가 출범하면 상세히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시인 고은 씨가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자신에 대한 의혹을 단호히 부인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자 의혹 제기자인 최영미 시인은 "고 씨가 용서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날려버렸다"며 즉각 반박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추행' 의혹에 오랜 침묵을 지켜오던 고은 시인이, 영국 가디언지에 보낸 성명을 통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성명에서 고은 시인은 "최근 의혹들에서 내 이름이 거론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면서도, "상습적인 성추행 혐의는 단호히 부인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진실이 밝혀지고 해결될 때까지 시간이 흐르길 기다릴 뿐"이고 "아내와 본인에게 수치심을 줄 수 있는 일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명예를 유지하면서 계속 집필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상습적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후 국내에서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다가 외신을 통해 우회적으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선 겁니다.
['고은 재단' 관계자/음성변조 : "그거는 개인사잖아요. 문학관도 안한다고 발표한 상황인데 재단하고 사업이 연결될 게 없거든요."]
이에 대해 고은 시인의 성추행 의혹을 최초 제기한 최영미 시인은, KBS 취재진에게 "사과하고 용서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날려 버린 것이 딱하다"는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또 자신이 '언론에 보낸 글과 한 말은 모두 사실'이라며 '공식기구가 출범하면 상세히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나도 당했다”…‘미투’ 파문 확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