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교통사고 잇따라…10여 명 부상

입력 2018.03.05 (09:07) 수정 2018.03.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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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빗길에 미끄러진 승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10명이 다쳤습니다.

울산에서는 꽉 막힌 도로에서 차량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길터주기' 덕분에 신속한 화재 진압이 이뤄졌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신선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세찬 빗줄기 속 구조 작업이 한창입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 승합차가 중앙분리대 충격방지 장치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57살 유모씨 등 1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꽉 막힌 왕복 2차로 도로에 늘어선 차량이 도롯가로 붙기 시작합니다.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접근하자 운전자들이 자발적으로 길을 터 준 겁니다.

덕분에 소방차는 1분 만에 100미터의 차량 행렬을 뚫고 불이 난 애견 매장에 도착해 15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이 불로 애견 7마리가 죽고 천만 원 정도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오늘 새벽 인천공항, 승객들의 항의가 빗발칩니다.

어제 오후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돌풍의 영향으로 이륙 4시간여 만에 인천으로 회항했습니다.

승객 100여 명은 이 과정에서 대체 항공편을 안내받지 못했다며 항의했습니다.

어제 저녁 김해공항에서 태국 방콕으로 가려던 대한항공 여객기도 항공기 연결 문제로 결항하면서, 승객 270여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젯밤 8시 50분쯤 강원도 홍천군 중앙고속도로 홍천강 휴게소 인근에서는 승용차 3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옯겨졌습니다.

경찰은 부상자들을 상대로 사고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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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길 교통사고 잇따라…10여 명 부상
    • 입력 2018-03-05 08:24:34
    • 수정2018-03-05 09: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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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빗길에 미끄러진 승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10명이 다쳤습니다.

울산에서는 꽉 막힌 도로에서 차량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길터주기' 덕분에 신속한 화재 진압이 이뤄졌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신선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세찬 빗줄기 속 구조 작업이 한창입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 승합차가 중앙분리대 충격방지 장치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57살 유모씨 등 1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꽉 막힌 왕복 2차로 도로에 늘어선 차량이 도롯가로 붙기 시작합니다.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접근하자 운전자들이 자발적으로 길을 터 준 겁니다.

덕분에 소방차는 1분 만에 100미터의 차량 행렬을 뚫고 불이 난 애견 매장에 도착해 15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이 불로 애견 7마리가 죽고 천만 원 정도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오늘 새벽 인천공항, 승객들의 항의가 빗발칩니다.

어제 오후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돌풍의 영향으로 이륙 4시간여 만에 인천으로 회항했습니다.

승객 100여 명은 이 과정에서 대체 항공편을 안내받지 못했다며 항의했습니다.

어제 저녁 김해공항에서 태국 방콕으로 가려던 대한항공 여객기도 항공기 연결 문제로 결항하면서, 승객 270여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젯밤 8시 50분쯤 강원도 홍천군 중앙고속도로 홍천강 휴게소 인근에서는 승용차 3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옯겨졌습니다.

경찰은 부상자들을 상대로 사고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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