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스키장서 눈사태로 ‘매몰’…2명 사망

최근 눈이 많이 내린 미국 서부 산악지대의 스키리조트에서 대형 눈사태가 이용객들을 덮쳤습니다.

5명이 극적으로 구조됐지만 2명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폭설이 내린 주말, 막바지 스키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눈이 너무 많이 내려 구간 구간이 폐쇄되더니, 기어이 굉음과 함께 눈덩이가 쏟아지며 사람들을 덮쳤습니다.

[조셉 브로/구조대원 : "약 100피트(30미터) 높이의 눈 더미가 사방을 덮었어요. 아무것도 안 보였어요."]

곳곳에서 일행을 구해 달라는 비명이 들렸고, 구조대원과 스키어들이 눈 속을 파헤친 끝에 파묻힌 사람들을 찾아냈습니다.

입술이 파랗게 변색해 조금만 늦었으면 화를 입을 뻔 했습니다.

5명은 구조됐지만, 실종된 2명은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브라이언 존슨/스노우보더 : "눈 속에서 손을 못 움직이는 상황이 되면 장비를 벗을 수도 없고 머리를 들 수도 없어서 질식하게 됩니다."]

눈 폭풍이 지나간 영국의 한 해변.

불가사리 수만 마리가 백사장을 뒤덮고 있습니다.

때아닌 겨울 폭풍 뒤 불가사리와 바닷가재 등 해양 생물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혹한과 폭설 뒤 수도관 동파 사고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런던에서만 2만 가구에 물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깊은 밤, 남성들이 굴착기로 대형 슈퍼마켓 지붕을 부숩니다.

폭설 때문에 문을 닫은 틈을 타 상점 적어도 3곳이 털리는 등 약탈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아일랜드 경찰은 훔친 중장비로 상점을 약탈한 일당 9명을 체포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