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비리’ 의혹 KB국민은행 인사팀장 구속

입력 2018.03.06 (02:03) 수정 2018.03.06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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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비리에 관여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는 KB국민은행 인사팀장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이 국민은행의 채용비리 수사에 나선 이래 구속된 인원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남부지법 이환승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KB국민은행 인사팀장인 A씨를 상대로 검찰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에 대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신입 행원 채용 과정에서 이른바 'VIP 리스트'를 관리하고 최고경영진의 친인척을 부정 채용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민은행의 'VIP 리스트'는 20명 규모로, 지원자의 인적사항과 추천자 직함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1월 시중은행 5곳의 채용 비리 의혹 22건을 포착하고,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VIP 리스트'에 올라 특혜 채용이 의심되는 사례 가운데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증손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6일 서울 여의도의 국민은행 본점 내 윤 회장의 사무실과 채용담당 부서 등 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인사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해 분석한 후 지난달28일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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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용 비리’ 의혹 KB국민은행 인사팀장 구속
    • 입력 2018-03-06 02:03:24
    • 수정2018-03-06 02:36:49
    사회
채용 비리에 관여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는 KB국민은행 인사팀장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이 국민은행의 채용비리 수사에 나선 이래 구속된 인원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남부지법 이환승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KB국민은행 인사팀장인 A씨를 상대로 검찰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에 대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신입 행원 채용 과정에서 이른바 'VIP 리스트'를 관리하고 최고경영진의 친인척을 부정 채용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민은행의 'VIP 리스트'는 20명 규모로, 지원자의 인적사항과 추천자 직함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1월 시중은행 5곳의 채용 비리 의혹 22건을 포착하고,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VIP 리스트'에 올라 특혜 채용이 의심되는 사례 가운데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증손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6일 서울 여의도의 국민은행 본점 내 윤 회장의 사무실과 채용담당 부서 등 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인사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해 분석한 후 지난달28일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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