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총장 “무역전쟁 예방해야…첫 도미노 넘어지면 불가역적”
입력 2018.03.06 (04:08)
수정 2018.03.0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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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베르투 아제베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미국발 무역 전쟁의 위험성을 이례적으로 강하게 경고하고 나섰다. 아제베두 총장은 현지시각 5일 스위스 제네바 본부서 열린 수석 대표단 회의에서 "아직 시간이 있다"며 "무역전쟁의 첫 도미노 패가 넘어지는 것을 피하려면 총력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제베두 총장은 "최근 잇따른 무역정책 발표를 보면 전세계적인 무역 장벽을 촉발할 중대하고 실질적인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모든 회원국이 위기에 신중하게 대응하기를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아제베두 총장은 통상 제재와 그에 따른 보복의 악순환을 우려했다. 그는 "일단 무역 전쟁의 길을 가게 된다면 방향을 되돌리기 매우 어렵다"며 "눈에는 눈으로 대응하는 식은 사태를 직시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전 세계를 깊은 침체에 빠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이번 성명에서 미국을 언급하는 등 특정 국가를 지목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 무역 정책이 세계 각국을 자극하고 있는 상황의 심각성을 지적한 것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일률적 관세를 매기겠다고 발표하자 다음날 성명을 내고 "무역 전쟁은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한 바 있다.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WTO 회원국의 무역 정책에 대한 언급을 매우 조심스러워하는 편이지만, 보호주의에 대한 방어벽이자 세계 무역 규칙의 파수꾼으로서 역할에 충실한 인물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그가 침묵을 깬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부과 방침을 더는 좌시할 수만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11개국, 유럽연합(EU) 등 대다수 외교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부과 결정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한국을 비롯해 EU, 멕시코, 일본, 호주, 중국, 브라질, 노르웨이, 캐나다, 인도, 베네수엘라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으로 일어날 수 있는 연쇄 효과에 대해 경고하며 미국이 이번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AFP통신은 중국과 EU 등 미국의 무역 상대들이 보복 조처를 준비하고 있으며, 164개 회원국을 거느린 WTO에 제소할 것을 공언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특히 아제베두 총장은 통상 제재와 그에 따른 보복의 악순환을 우려했다. 그는 "일단 무역 전쟁의 길을 가게 된다면 방향을 되돌리기 매우 어렵다"며 "눈에는 눈으로 대응하는 식은 사태를 직시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전 세계를 깊은 침체에 빠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이번 성명에서 미국을 언급하는 등 특정 국가를 지목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 무역 정책이 세계 각국을 자극하고 있는 상황의 심각성을 지적한 것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일률적 관세를 매기겠다고 발표하자 다음날 성명을 내고 "무역 전쟁은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한 바 있다.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WTO 회원국의 무역 정책에 대한 언급을 매우 조심스러워하는 편이지만, 보호주의에 대한 방어벽이자 세계 무역 규칙의 파수꾼으로서 역할에 충실한 인물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그가 침묵을 깬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부과 방침을 더는 좌시할 수만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11개국, 유럽연합(EU) 등 대다수 외교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부과 결정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한국을 비롯해 EU, 멕시코, 일본, 호주, 중국, 브라질, 노르웨이, 캐나다, 인도, 베네수엘라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으로 일어날 수 있는 연쇄 효과에 대해 경고하며 미국이 이번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AFP통신은 중국과 EU 등 미국의 무역 상대들이 보복 조처를 준비하고 있으며, 164개 회원국을 거느린 WTO에 제소할 것을 공언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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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3-06 09:53:02
호베르투 아제베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미국발 무역 전쟁의 위험성을 이례적으로 강하게 경고하고 나섰다. 아제베두 총장은 현지시각 5일 스위스 제네바 본부서 열린 수석 대표단 회의에서 "아직 시간이 있다"며 "무역전쟁의 첫 도미노 패가 넘어지는 것을 피하려면 총력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제베두 총장은 "최근 잇따른 무역정책 발표를 보면 전세계적인 무역 장벽을 촉발할 중대하고 실질적인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모든 회원국이 위기에 신중하게 대응하기를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아제베두 총장은 통상 제재와 그에 따른 보복의 악순환을 우려했다. 그는 "일단 무역 전쟁의 길을 가게 된다면 방향을 되돌리기 매우 어렵다"며 "눈에는 눈으로 대응하는 식은 사태를 직시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전 세계를 깊은 침체에 빠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이번 성명에서 미국을 언급하는 등 특정 국가를 지목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 무역 정책이 세계 각국을 자극하고 있는 상황의 심각성을 지적한 것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일률적 관세를 매기겠다고 발표하자 다음날 성명을 내고 "무역 전쟁은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한 바 있다.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WTO 회원국의 무역 정책에 대한 언급을 매우 조심스러워하는 편이지만, 보호주의에 대한 방어벽이자 세계 무역 규칙의 파수꾼으로서 역할에 충실한 인물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그가 침묵을 깬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부과 방침을 더는 좌시할 수만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11개국, 유럽연합(EU) 등 대다수 외교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부과 결정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한국을 비롯해 EU, 멕시코, 일본, 호주, 중국, 브라질, 노르웨이, 캐나다, 인도, 베네수엘라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으로 일어날 수 있는 연쇄 효과에 대해 경고하며 미국이 이번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AFP통신은 중국과 EU 등 미국의 무역 상대들이 보복 조처를 준비하고 있으며, 164개 회원국을 거느린 WTO에 제소할 것을 공언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특히 아제베두 총장은 통상 제재와 그에 따른 보복의 악순환을 우려했다. 그는 "일단 무역 전쟁의 길을 가게 된다면 방향을 되돌리기 매우 어렵다"며 "눈에는 눈으로 대응하는 식은 사태를 직시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전 세계를 깊은 침체에 빠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이번 성명에서 미국을 언급하는 등 특정 국가를 지목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 무역 정책이 세계 각국을 자극하고 있는 상황의 심각성을 지적한 것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일률적 관세를 매기겠다고 발표하자 다음날 성명을 내고 "무역 전쟁은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한 바 있다.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WTO 회원국의 무역 정책에 대한 언급을 매우 조심스러워하는 편이지만, 보호주의에 대한 방어벽이자 세계 무역 규칙의 파수꾼으로서 역할에 충실한 인물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그가 침묵을 깬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부과 방침을 더는 좌시할 수만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11개국, 유럽연합(EU) 등 대다수 외교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부과 결정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한국을 비롯해 EU, 멕시코, 일본, 호주, 중국, 브라질, 노르웨이, 캐나다, 인도, 베네수엘라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으로 일어날 수 있는 연쇄 효과에 대해 경고하며 미국이 이번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AFP통신은 중국과 EU 등 미국의 무역 상대들이 보복 조처를 준비하고 있으며, 164개 회원국을 거느린 WTO에 제소할 것을 공언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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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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