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총선서 반체제·극우 돌풍…과반정당 불발
입력 2018.03.06 (04:29)
수정 2018.03.06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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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4일 실시된 이탈리아 총선에서 강경 난민 정책을 공약하고, 유럽연합(EU)에 회의적인 극우 정당과 반체제 정당이 약진했다.
9년 전 좌와 우로 나뉜 기성 정치체제의 부패를 심판하겠다며 탄생한 신생정당 오성운동은 30%가 훌쩍 넘는 득표율로 단일 정당 가운데 최대 정당으로 발돋움했다.
5일 현재 총투표의 약 98%가 개표된 가운데 우파와 극우성향의 4개 정당이 손을 잡고 총선에 나선 우파연합은 상원과 하원 모두 37%를 웃도는 득표율로 선두를 차지했다. 마테오 살비니가 이끄는 동맹이 약 18%의 표를 얻어 14%의 표를 얻는 데 그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주도의 전진 이탈리아(FI)에 앞섰다.
다른 정당과 연대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선거에 임한 오성운동은 약 32%의 표를 득표해 우파연합의 뒤를 이었다. 오성운동은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기록한 지지율 28%보다 훨씬 높은 득표율을 기록해, 이번 총선의 최대 승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오성운동은 저소득층을 위한 월 780 유로(100만원)의 기본소득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워 청년 실업에 시달리는 젊은층과 남부 빈곤층을 적극 공략했다.
집권 민주당이 중심이 된 중도좌파연합은 약 23%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마테오 렌치 전 총리가 이끄는 민주당은 역대 최저 수준인 약 19%의 저조한 득표율로 참패를 당했다. 렌치 전 총리는 선거 참패 이후 당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탈리아 총선에서 어떤 진영도 독자적 정부 구성에 필요한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짧게는 수 주, 길게는 수 개월 간 새로운 연대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탈리아 총선 투표율은 72.9%로 집계돼 역대 최저치였던 2013년 총선 투표율(75.2%)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9년 전 좌와 우로 나뉜 기성 정치체제의 부패를 심판하겠다며 탄생한 신생정당 오성운동은 30%가 훌쩍 넘는 득표율로 단일 정당 가운데 최대 정당으로 발돋움했다.
5일 현재 총투표의 약 98%가 개표된 가운데 우파와 극우성향의 4개 정당이 손을 잡고 총선에 나선 우파연합은 상원과 하원 모두 37%를 웃도는 득표율로 선두를 차지했다. 마테오 살비니가 이끄는 동맹이 약 18%의 표를 얻어 14%의 표를 얻는 데 그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주도의 전진 이탈리아(FI)에 앞섰다.
다른 정당과 연대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선거에 임한 오성운동은 약 32%의 표를 득표해 우파연합의 뒤를 이었다. 오성운동은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기록한 지지율 28%보다 훨씬 높은 득표율을 기록해, 이번 총선의 최대 승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오성운동은 저소득층을 위한 월 780 유로(100만원)의 기본소득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워 청년 실업에 시달리는 젊은층과 남부 빈곤층을 적극 공략했다.
집권 민주당이 중심이 된 중도좌파연합은 약 23%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마테오 렌치 전 총리가 이끄는 민주당은 역대 최저 수준인 약 19%의 저조한 득표율로 참패를 당했다. 렌치 전 총리는 선거 참패 이후 당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탈리아 총선에서 어떤 진영도 독자적 정부 구성에 필요한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짧게는 수 주, 길게는 수 개월 간 새로운 연대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탈리아 총선 투표율은 72.9%로 집계돼 역대 최저치였던 2013년 총선 투표율(75.2%)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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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伊총선서 반체제·극우 돌풍…과반정당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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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3-06 04:29:14
- 수정2018-03-06 04:34:49

현지시간으로 4일 실시된 이탈리아 총선에서 강경 난민 정책을 공약하고, 유럽연합(EU)에 회의적인 극우 정당과 반체제 정당이 약진했다.
9년 전 좌와 우로 나뉜 기성 정치체제의 부패를 심판하겠다며 탄생한 신생정당 오성운동은 30%가 훌쩍 넘는 득표율로 단일 정당 가운데 최대 정당으로 발돋움했다.
5일 현재 총투표의 약 98%가 개표된 가운데 우파와 극우성향의 4개 정당이 손을 잡고 총선에 나선 우파연합은 상원과 하원 모두 37%를 웃도는 득표율로 선두를 차지했다. 마테오 살비니가 이끄는 동맹이 약 18%의 표를 얻어 14%의 표를 얻는 데 그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주도의 전진 이탈리아(FI)에 앞섰다.
다른 정당과 연대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선거에 임한 오성운동은 약 32%의 표를 득표해 우파연합의 뒤를 이었다. 오성운동은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기록한 지지율 28%보다 훨씬 높은 득표율을 기록해, 이번 총선의 최대 승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오성운동은 저소득층을 위한 월 780 유로(100만원)의 기본소득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워 청년 실업에 시달리는 젊은층과 남부 빈곤층을 적극 공략했다.
집권 민주당이 중심이 된 중도좌파연합은 약 23%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마테오 렌치 전 총리가 이끄는 민주당은 역대 최저 수준인 약 19%의 저조한 득표율로 참패를 당했다. 렌치 전 총리는 선거 참패 이후 당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탈리아 총선에서 어떤 진영도 독자적 정부 구성에 필요한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짧게는 수 주, 길게는 수 개월 간 새로운 연대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탈리아 총선 투표율은 72.9%로 집계돼 역대 최저치였던 2013년 총선 투표율(75.2%)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9년 전 좌와 우로 나뉜 기성 정치체제의 부패를 심판하겠다며 탄생한 신생정당 오성운동은 30%가 훌쩍 넘는 득표율로 단일 정당 가운데 최대 정당으로 발돋움했다.
5일 현재 총투표의 약 98%가 개표된 가운데 우파와 극우성향의 4개 정당이 손을 잡고 총선에 나선 우파연합은 상원과 하원 모두 37%를 웃도는 득표율로 선두를 차지했다. 마테오 살비니가 이끄는 동맹이 약 18%의 표를 얻어 14%의 표를 얻는 데 그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주도의 전진 이탈리아(FI)에 앞섰다.
다른 정당과 연대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선거에 임한 오성운동은 약 32%의 표를 득표해 우파연합의 뒤를 이었다. 오성운동은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기록한 지지율 28%보다 훨씬 높은 득표율을 기록해, 이번 총선의 최대 승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오성운동은 저소득층을 위한 월 780 유로(100만원)의 기본소득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워 청년 실업에 시달리는 젊은층과 남부 빈곤층을 적극 공략했다.
집권 민주당이 중심이 된 중도좌파연합은 약 23%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마테오 렌치 전 총리가 이끄는 민주당은 역대 최저 수준인 약 19%의 저조한 득표율로 참패를 당했다. 렌치 전 총리는 선거 참패 이후 당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탈리아 총선에서 어떤 진영도 독자적 정부 구성에 필요한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짧게는 수 주, 길게는 수 개월 간 새로운 연대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탈리아 총선 투표율은 72.9%로 집계돼 역대 최저치였던 2013년 총선 투표율(75.2%)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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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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