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 “러시아, 롬니 국무장관 안되게 개입했다”
입력 2018.03.06 (05:26)
수정 2018.03.06 (05: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트럼프 행정부의 국무장관이 되지 못하도록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요커는 5일(현지시간) 이른바 '트럼프 X파일'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전 영국 정보기관 요원 크리스토퍼 스틸에 대한 기사에서 이같이 보도했다.
뉴요커는 스틸이 2016년 11월 작성한 메모를 근거로 들었다. 이 메모에는 러시아 고위관리의 말이 나와 있는데, 그는 트럼프가 초대 국무장관으로 롬니를 선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말이 러시아 외교부에서 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메모에는 또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준비가 돼 있거나, 시리아 내전과 관련해 러시아의 안보 이해에 협조할 수 있는 인사를 초대 국무장관에 임명하도록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뒤 롬니를 2차례나 불러 면담해, 롬니가 초대 국무장관 후보 1순위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었다. 하지만 초대 국무장관은 석유회사 엑손 모빌의 렉스 틸러슨 최고경영자에게 돌아갔다.
뉴요커는 2016년 미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사이의 내통 의혹을 골자로 하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 수사요원들이 지난해 9월 스틸과 이 메모 내용을 포함해 상세한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미국 시사주간지 뉴요커는 5일(현지시간) 이른바 '트럼프 X파일'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전 영국 정보기관 요원 크리스토퍼 스틸에 대한 기사에서 이같이 보도했다.
뉴요커는 스틸이 2016년 11월 작성한 메모를 근거로 들었다. 이 메모에는 러시아 고위관리의 말이 나와 있는데, 그는 트럼프가 초대 국무장관으로 롬니를 선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말이 러시아 외교부에서 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메모에는 또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준비가 돼 있거나, 시리아 내전과 관련해 러시아의 안보 이해에 협조할 수 있는 인사를 초대 국무장관에 임명하도록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뒤 롬니를 2차례나 불러 면담해, 롬니가 초대 국무장관 후보 1순위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었다. 하지만 초대 국무장관은 석유회사 엑손 모빌의 렉스 틸러슨 최고경영자에게 돌아갔다.
뉴요커는 2016년 미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사이의 내통 의혹을 골자로 하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 수사요원들이 지난해 9월 스틸과 이 메모 내용을 포함해 상세한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요커 “러시아, 롬니 국무장관 안되게 개입했다”
-
- 입력 2018-03-06 05:26:12
- 수정2018-03-06 05:33:46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트럼프 행정부의 국무장관이 되지 못하도록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요커는 5일(현지시간) 이른바 '트럼프 X파일'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전 영국 정보기관 요원 크리스토퍼 스틸에 대한 기사에서 이같이 보도했다.
뉴요커는 스틸이 2016년 11월 작성한 메모를 근거로 들었다. 이 메모에는 러시아 고위관리의 말이 나와 있는데, 그는 트럼프가 초대 국무장관으로 롬니를 선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말이 러시아 외교부에서 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메모에는 또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준비가 돼 있거나, 시리아 내전과 관련해 러시아의 안보 이해에 협조할 수 있는 인사를 초대 국무장관에 임명하도록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뒤 롬니를 2차례나 불러 면담해, 롬니가 초대 국무장관 후보 1순위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었다. 하지만 초대 국무장관은 석유회사 엑손 모빌의 렉스 틸러슨 최고경영자에게 돌아갔다.
뉴요커는 2016년 미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사이의 내통 의혹을 골자로 하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 수사요원들이 지난해 9월 스틸과 이 메모 내용을 포함해 상세한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미국 시사주간지 뉴요커는 5일(현지시간) 이른바 '트럼프 X파일'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전 영국 정보기관 요원 크리스토퍼 스틸에 대한 기사에서 이같이 보도했다.
뉴요커는 스틸이 2016년 11월 작성한 메모를 근거로 들었다. 이 메모에는 러시아 고위관리의 말이 나와 있는데, 그는 트럼프가 초대 국무장관으로 롬니를 선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말이 러시아 외교부에서 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메모에는 또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준비가 돼 있거나, 시리아 내전과 관련해 러시아의 안보 이해에 협조할 수 있는 인사를 초대 국무장관에 임명하도록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뒤 롬니를 2차례나 불러 면담해, 롬니가 초대 국무장관 후보 1순위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었다. 하지만 초대 국무장관은 석유회사 엑손 모빌의 렉스 틸러슨 최고경영자에게 돌아갔다.
뉴요커는 2016년 미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사이의 내통 의혹을 골자로 하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 수사요원들이 지난해 9월 스틸과 이 메모 내용을 포함해 상세한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
-
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김시원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