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인대 어제 개막…‘시진핑 장기 집권’ 현실화

입력 2018.03.06 (06:24) 수정 2018.03.06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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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베이징에서는 우리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어제 개막했습니다.

이번 전인대에서 시진핑 주석의 장기집권의 길을 터주는 개헌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비도 크게 늘렸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가 주석직의 3연임 제한 규정을 삭제한 헌법 개정안이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인대에 상정돼 심의에 들어갔습니다.

시진핑 이름이 들어간 문구도 개헌안에 삽입됐습니다.

[왕천/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 "중화인민공화국 헌법 수정안 초안과 이상의 설명에 대해 심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리커창 총리의 정부 업무보고에선 국방비의 대폭 인상이 눈에 띱니다.

지난해보다 8.1% 인상한 우리돈 189조원을 책정해 군사 대국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리커창/중국 총리 : "중국 특색의 강군의 길을 가며, 주권과 안전을 위해 전면적인 군사훈련을 할 것입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는 6.5%로, 지난해 목표치와 같은 수준이며, 3년 연속 7% 미만의 중속 성장 추셉니다.

또, 미국의 보호무역에 반대하고, 중국 이익 보호를 위해 합법적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력한 사정 기능을 가진 감찰위를 신설해, 비공산당원에 대한 감시도 대폭 향상시켰습니다.

해마다 치러지는 전인대는 이 곳 인민대회당에서 전국에서 온 2천9백여명의 인민대표가 앞으로 보름간 회의를 진행합니다.

전인대는 장기집권의 길을 터주게 될 개헌안을 오는 11일쯤 100% 가까운 찬성으로 통과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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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전인대 어제 개막…‘시진핑 장기 집권’ 현실화
    • 입력 2018-03-06 06:26:02
    • 수정2018-03-06 06: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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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베이징에서는 우리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어제 개막했습니다.

이번 전인대에서 시진핑 주석의 장기집권의 길을 터주는 개헌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비도 크게 늘렸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가 주석직의 3연임 제한 규정을 삭제한 헌법 개정안이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인대에 상정돼 심의에 들어갔습니다.

시진핑 이름이 들어간 문구도 개헌안에 삽입됐습니다.

[왕천/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 "중화인민공화국 헌법 수정안 초안과 이상의 설명에 대해 심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리커창 총리의 정부 업무보고에선 국방비의 대폭 인상이 눈에 띱니다.

지난해보다 8.1% 인상한 우리돈 189조원을 책정해 군사 대국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리커창/중국 총리 : "중국 특색의 강군의 길을 가며, 주권과 안전을 위해 전면적인 군사훈련을 할 것입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는 6.5%로, 지난해 목표치와 같은 수준이며, 3년 연속 7% 미만의 중속 성장 추셉니다.

또, 미국의 보호무역에 반대하고, 중국 이익 보호를 위해 합법적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력한 사정 기능을 가진 감찰위를 신설해, 비공산당원에 대한 감시도 대폭 향상시켰습니다.

해마다 치러지는 전인대는 이 곳 인민대회당에서 전국에서 온 2천9백여명의 인민대표가 앞으로 보름간 회의를 진행합니다.

전인대는 장기집권의 길을 터주게 될 개헌안을 오는 11일쯤 100% 가까운 찬성으로 통과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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