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인대 개막, 장기집권 개헌 통과예상

입력 2018.03.06 (07:22) 수정 2018.03.06 (08: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 베이징에서는 우리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어제 개막했습니다.

이번 전인대에서 시진핑 주석의 장기집권의 길을 터주는 개헌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비도 크게 늘렸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가 주석직의 3연임 제한 규정을 삭제한 헌법 개정안이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인대에 상정돼 심의에 들어갔습니다.

시진핑 이름이 들어간 문구도 개헌안에 삽입됐습니다.

[왕천/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 "중화인민공화국 헌법 수정안 초안과 이상의 설명에 대해 심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리커창 총리의 정부 업무보고에선 국방비의 대폭 인상이 눈에 띱니다.

지난해보다 8.1% 인상한 우리돈 189조원을 책정해 군사 대국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리커창/중국 총리 : "중국 특색의 강군의 길을 가며,주권과 안전을 위해 전면적인 군사훈련을 할 것입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는 6.5%로, 지난해 목표치와 같은 수준이며, 3년 연속 7% 미만의 중속 성장 추셉니다.

또, 미국의 보호무역에 반대하고, 중국 이익 보호를 위해 합법적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력한 사정 기능을 가진 감찰위를 신설해, 비공산당원에 대한 감시도 대폭 향상시켰습니다.

해마다 치러지는 전인대는 이 곳 인민대회당에서 전국에서 온 2천9백여명의 인민대표가 앞으로 보름간 회의를 진행합니다.

전인대는 장기집권의 길을 터주게 될 개헌안을 오는 11일쯤 100% 가까운 찬성으로 통과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전인대 개막, 장기집권 개헌 통과예상
    • 입력 2018-03-06 07:27:45
    • 수정2018-03-06 08:21:35
    뉴스광장
[앵커]

중국 베이징에서는 우리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어제 개막했습니다.

이번 전인대에서 시진핑 주석의 장기집권의 길을 터주는 개헌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비도 크게 늘렸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가 주석직의 3연임 제한 규정을 삭제한 헌법 개정안이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인대에 상정돼 심의에 들어갔습니다.

시진핑 이름이 들어간 문구도 개헌안에 삽입됐습니다.

[왕천/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 "중화인민공화국 헌법 수정안 초안과 이상의 설명에 대해 심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리커창 총리의 정부 업무보고에선 국방비의 대폭 인상이 눈에 띱니다.

지난해보다 8.1% 인상한 우리돈 189조원을 책정해 군사 대국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리커창/중국 총리 : "중국 특색의 강군의 길을 가며,주권과 안전을 위해 전면적인 군사훈련을 할 것입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는 6.5%로, 지난해 목표치와 같은 수준이며, 3년 연속 7% 미만의 중속 성장 추셉니다.

또, 미국의 보호무역에 반대하고, 중국 이익 보호를 위해 합법적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력한 사정 기능을 가진 감찰위를 신설해, 비공산당원에 대한 감시도 대폭 향상시켰습니다.

해마다 치러지는 전인대는 이 곳 인민대회당에서 전국에서 온 2천9백여명의 인민대표가 앞으로 보름간 회의를 진행합니다.

전인대는 장기집권의 길을 터주게 될 개헌안을 오는 11일쯤 100% 가까운 찬성으로 통과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