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비협상 이면합의 논란’ 황준국 駐영국대사 이달 귀임 조치

입력 2018.03.06 (16:28) 수정 2018.03.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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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2014년 제9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에서 우리 측 수석대표를 맡았던 황준국 영국 주재 대사를 이달 중 귀임하도록 할 것이라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6일) "제9차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 국회 비준 동의 과정에서 협정 본문과 교환각서 외에 '이행약정'상 예외적 현금지원에 관한 문안에도 합의하였으나 이에 대한 국회보고를 누락하는 등 관련 내용을 의도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런 결과로 제8차 SMA 협상에서 확립된 '현물지원 원칙'이 후퇴되고 한미간 SMA 협상에 부담을 초래한 바, 향후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한 적절한 조치 차원에서 제9차 SMA 협상대표였던 황준국 주영국 대사를 절차에 따라 3월중 귀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외교부는 제9차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 당시 '이면합의'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내부 태스크포스(TF)에서 검토한 결과 "제3자적 시각에서 이면합의 의혹을 초래할 소지를 제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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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06 16:28:50
    • 수정2018-03-06 16:30:18
    정치
정부는 지난 2014년 제9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에서 우리 측 수석대표를 맡았던 황준국 영국 주재 대사를 이달 중 귀임하도록 할 것이라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6일) "제9차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 국회 비준 동의 과정에서 협정 본문과 교환각서 외에 '이행약정'상 예외적 현금지원에 관한 문안에도 합의하였으나 이에 대한 국회보고를 누락하는 등 관련 내용을 의도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런 결과로 제8차 SMA 협상에서 확립된 '현물지원 원칙'이 후퇴되고 한미간 SMA 협상에 부담을 초래한 바, 향후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한 적절한 조치 차원에서 제9차 SMA 협상대표였던 황준국 주영국 대사를 절차에 따라 3월중 귀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외교부는 제9차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 당시 '이면합의'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내부 태스크포스(TF)에서 검토한 결과 "제3자적 시각에서 이면합의 의혹을 초래할 소지를 제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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