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성추문’ 윤호진의 신작 ‘웬즈데이’ 결국 제작 중단
입력 2018.03.0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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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던 뮤지컬 연출가 윤호진의 신작 '웬즈데이' 공연이 취소됐다.
공연제작사 에이콤 측은 6일 "전날 공동 주최 측인 예술의 전당과 논의한 끝에 뮤지컬 '웬즈데이' 제작을 중단하기로 했다. 더는 제작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웬즈데이'는 오는 12월 초연할 계획이었다. 특히 뮤지컬 '명성황후'와 '영웅'을 제작한 윤호진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감을 모았다.
그러나 지난달 말 온라인 커뮤니티에 윤호진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봤다는 글이 등록되며 성 추문 논란에 휩싸였다. 윤호진은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기 전 먼저 나서서 자신의 과거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윤호진은 지난달 24일 "저로 인해 피해를 당하신 분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피해자분의 입장에서, 피해자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신작 뮤지컬의 제작발표를 한다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생각"이라며 "할머님들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계신 분들께 저의 개인적인 의혹으로 누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신작 뮤지컬의 제작발표 기자회견은 미루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성추행 가해자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소재로 한 공연을 연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여론에 힘이 실렸고, 제작사와 예술의 전당은 결국 '웬즈데이' 공연 제작 중단을 결정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공연제작사 에이콤 측은 6일 "전날 공동 주최 측인 예술의 전당과 논의한 끝에 뮤지컬 '웬즈데이' 제작을 중단하기로 했다. 더는 제작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웬즈데이'는 오는 12월 초연할 계획이었다. 특히 뮤지컬 '명성황후'와 '영웅'을 제작한 윤호진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감을 모았다.
그러나 지난달 말 온라인 커뮤니티에 윤호진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봤다는 글이 등록되며 성 추문 논란에 휩싸였다. 윤호진은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기 전 먼저 나서서 자신의 과거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윤호진은 지난달 24일 "저로 인해 피해를 당하신 분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피해자분의 입장에서, 피해자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신작 뮤지컬의 제작발표를 한다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생각"이라며 "할머님들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계신 분들께 저의 개인적인 의혹으로 누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신작 뮤지컬의 제작발표 기자회견은 미루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성추행 가해자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소재로 한 공연을 연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여론에 힘이 실렸고, 제작사와 예술의 전당은 결국 '웬즈데이' 공연 제작 중단을 결정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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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스타] ‘성추문’ 윤호진의 신작 ‘웬즈데이’ 결국 제작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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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3-06 17:41:01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던 뮤지컬 연출가 윤호진의 신작 '웬즈데이' 공연이 취소됐다.
공연제작사 에이콤 측은 6일 "전날 공동 주최 측인 예술의 전당과 논의한 끝에 뮤지컬 '웬즈데이' 제작을 중단하기로 했다. 더는 제작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웬즈데이'는 오는 12월 초연할 계획이었다. 특히 뮤지컬 '명성황후'와 '영웅'을 제작한 윤호진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감을 모았다.
그러나 지난달 말 온라인 커뮤니티에 윤호진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봤다는 글이 등록되며 성 추문 논란에 휩싸였다. 윤호진은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기 전 먼저 나서서 자신의 과거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윤호진은 지난달 24일 "저로 인해 피해를 당하신 분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피해자분의 입장에서, 피해자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신작 뮤지컬의 제작발표를 한다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생각"이라며 "할머님들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계신 분들께 저의 개인적인 의혹으로 누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신작 뮤지컬의 제작발표 기자회견은 미루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성추행 가해자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소재로 한 공연을 연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여론에 힘이 실렸고, 제작사와 예술의 전당은 결국 '웬즈데이' 공연 제작 중단을 결정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공연제작사 에이콤 측은 6일 "전날 공동 주최 측인 예술의 전당과 논의한 끝에 뮤지컬 '웬즈데이' 제작을 중단하기로 했다. 더는 제작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웬즈데이'는 오는 12월 초연할 계획이었다. 특히 뮤지컬 '명성황후'와 '영웅'을 제작한 윤호진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감을 모았다.
그러나 지난달 말 온라인 커뮤니티에 윤호진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봤다는 글이 등록되며 성 추문 논란에 휩싸였다. 윤호진은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기 전 먼저 나서서 자신의 과거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윤호진은 지난달 24일 "저로 인해 피해를 당하신 분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피해자분의 입장에서, 피해자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신작 뮤지컬의 제작발표를 한다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생각"이라며 "할머님들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계신 분들께 저의 개인적인 의혹으로 누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신작 뮤지컬의 제작발표 기자회견은 미루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성추행 가해자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소재로 한 공연을 연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여론에 힘이 실렸고, 제작사와 예술의 전당은 결국 '웬즈데이' 공연 제작 중단을 결정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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