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사임서 수리…경찰, ‘성폭행 혐의’ 내사 착수

입력 2018.03.06 (19:04) 수정 2018.03.0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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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사직을 사임했습니다.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경찰도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신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사임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개인 신상을 이유로 지사직에서 물러난다며, 오늘 오전 사임 통지서를 보냈고 도의회에서 즉시 수리됐습니다.

충남도는 행정부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남궁영/충청남도 행정부지사 : "민선 7기 지사께서 새로 취임하는 6월 말까지 행정부지사인 제가 권한대행 체제로 도정을 총괄해서.."]

안 전 지사는 앞서 SNS에 글을 올려 김 씨에게 공개 사죄했습니다.

모두 다 자신의 잘못이라며, 도지사직을 내려놓고 모든 정치활동도 중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성폭행 피해 사실을 폭로한 김 씨가 안 전 지사를 검찰에 고소한 가운데 경찰도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충남경찰청은 10명으로 구성된 수사팀을 꾸려 김 씨와의 접촉을 시도하는 등 4차례 성폭행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전 민주당원인 37살 A씨가 성폭행 혐의 보도를 보고 화가 난다며 충남도지사 관사에 야구방망이를 던져 유리창을 깼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관사 청원경찰 : "이쪽으로 넘어가는 걸 (저희가) 제지했는데 힘으로 밀리면서, 야구방망이를 집어 던진 걸로 알고 있어요."]

충청남도 공무원노조와 시민사회단체는 성명을 내고 안 전 지사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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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 충남지사 사임서 수리…경찰, ‘성폭행 혐의’ 내사 착수
    • 입력 2018-03-06 19:06:51
    • 수정2018-03-06 19:41:05
    뉴스 7
[앵커]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사직을 사임했습니다.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경찰도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신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사임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개인 신상을 이유로 지사직에서 물러난다며, 오늘 오전 사임 통지서를 보냈고 도의회에서 즉시 수리됐습니다.

충남도는 행정부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남궁영/충청남도 행정부지사 : "민선 7기 지사께서 새로 취임하는 6월 말까지 행정부지사인 제가 권한대행 체제로 도정을 총괄해서.."]

안 전 지사는 앞서 SNS에 글을 올려 김 씨에게 공개 사죄했습니다.

모두 다 자신의 잘못이라며, 도지사직을 내려놓고 모든 정치활동도 중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성폭행 피해 사실을 폭로한 김 씨가 안 전 지사를 검찰에 고소한 가운데 경찰도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충남경찰청은 10명으로 구성된 수사팀을 꾸려 김 씨와의 접촉을 시도하는 등 4차례 성폭행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전 민주당원인 37살 A씨가 성폭행 혐의 보도를 보고 화가 난다며 충남도지사 관사에 야구방망이를 던져 유리창을 깼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관사 청원경찰 : "이쪽으로 넘어가는 걸 (저희가) 제지했는데 힘으로 밀리면서, 야구방망이를 집어 던진 걸로 알고 있어요."]

충청남도 공무원노조와 시민사회단체는 성명을 내고 안 전 지사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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