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외식 물가는 ‘껑충’…서민 부담

입력 2018.03.06 (21:29) 수정 2018.03.0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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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하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철 한파에 농산물 값이 뛰고, 외식 비용까지 오르고 있어서 서민들 부담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밥상에 자주 오르는 채소들이 가득하지만, 주부들은 쉽사리 손을 뻗지 못합니다.

유난히 매서웠던 겨울 한파로 작황이 부진한 품목을 중심으로 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정인순/주부 : "굉장히 비싸죠. 물가가 많이 올랐죠. 쌀 때는 이것저것 해 먹지만 비쌀 때는 그냥 한 가지, 두 가지 할 거 한 가지(만 해요)."]

실제로 지난달 농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7.4%나 올랐습니다.

외식 물가도 부담입니다.

빵과 김밥, 짜장면에 햄버거까지 최대 5% 값이 오르면서, 외식 물가는 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최저 임금 인상이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지만, 정부는 다른 요인이 더 크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윤성/통계청 물가동향과장 : "인건비도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식재료비, 그다음 임차료 등의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도시가스와 휴대전화 요금 등이 내리면서 전체 물가 상승률은 5개월째 1%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체감도가 높은 먹을거리 가격이 한꺼번에 오르다 보니 저물가를 체감하긴 힘든 상황입니다.

여기에 앞으로 편의점 도시락과 샌드위치, 콜라와 햄, 치킨 등도 가격 인상이 줄줄이 예고돼 있어, 서민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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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산물·외식 물가는 ‘껑충’…서민 부담
    • 입력 2018-03-06 21:33:03
    • 수정2018-03-06 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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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하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철 한파에 농산물 값이 뛰고, 외식 비용까지 오르고 있어서 서민들 부담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밥상에 자주 오르는 채소들이 가득하지만, 주부들은 쉽사리 손을 뻗지 못합니다.

유난히 매서웠던 겨울 한파로 작황이 부진한 품목을 중심으로 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정인순/주부 : "굉장히 비싸죠. 물가가 많이 올랐죠. 쌀 때는 이것저것 해 먹지만 비쌀 때는 그냥 한 가지, 두 가지 할 거 한 가지(만 해요)."]

실제로 지난달 농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7.4%나 올랐습니다.

외식 물가도 부담입니다.

빵과 김밥, 짜장면에 햄버거까지 최대 5% 값이 오르면서, 외식 물가는 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최저 임금 인상이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지만, 정부는 다른 요인이 더 크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윤성/통계청 물가동향과장 : "인건비도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식재료비, 그다음 임차료 등의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도시가스와 휴대전화 요금 등이 내리면서 전체 물가 상승률은 5개월째 1%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체감도가 높은 먹을거리 가격이 한꺼번에 오르다 보니 저물가를 체감하긴 힘든 상황입니다.

여기에 앞으로 편의점 도시락과 샌드위치, 콜라와 햄, 치킨 등도 가격 인상이 줄줄이 예고돼 있어, 서민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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