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강조하더니…안희정 사단 ‘충격’

입력 2018.03.06 (23:07) 수정 2018.03.0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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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파문은 그가 평소 인권을 강조해 왔다는 점에서 분노를 넘어 허탈감마저 주고 있습니다.

이른바 안희정 사단으로 불리던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충격 속에 대부분 선거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세대 대권 주자로까지 손꼽혔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행 파문이 불거진 당일도 직원들을 상대로 '미투' 운동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안희정/전 충남지사/어제, 충남도청 : "성 평등, 인권 도정이라는 관점에서 일체의 희롱이나 폭력, 그리고 인권의 유린을 막아내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냅시다."]

'미투' 운동이 한창이던 시기에도 또 다시 여비서를 성폭행했다는 폭로는 충격을 던졌습니다.

안 전 지사의 SNS 지지모임이 지지 철회와 함께 피해자와 연대하겠다고 선언했고 여성계는 거센 분노를 나타냈습니다.

[김용자/천안여성회 대표 : "'미 투' 운동을 의식한 듯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우리는 이러한 추악한 행태에 놀라움을 넘어서 분노한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 등 이른바 안희정 사단으로 불리는 지방선거 출마자 대부분은 선거 운동을 중단했습니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한 허승욱 전 충남 정무부지사는 후보 사퇴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30대 남성이 안 전 지사의 성폭행 파문에 화가 난다며 충남지사 관사에 야구방망이를 던져 유리창을 깼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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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권 강조하더니…안희정 사단 ‘충격’
    • 입력 2018-03-06 23:14:23
    • 수정2018-03-06 23: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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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파문은 그가 평소 인권을 강조해 왔다는 점에서 분노를 넘어 허탈감마저 주고 있습니다.

이른바 안희정 사단으로 불리던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충격 속에 대부분 선거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세대 대권 주자로까지 손꼽혔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행 파문이 불거진 당일도 직원들을 상대로 '미투' 운동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안희정/전 충남지사/어제, 충남도청 : "성 평등, 인권 도정이라는 관점에서 일체의 희롱이나 폭력, 그리고 인권의 유린을 막아내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냅시다."]

'미투' 운동이 한창이던 시기에도 또 다시 여비서를 성폭행했다는 폭로는 충격을 던졌습니다.

안 전 지사의 SNS 지지모임이 지지 철회와 함께 피해자와 연대하겠다고 선언했고 여성계는 거센 분노를 나타냈습니다.

[김용자/천안여성회 대표 : "'미 투' 운동을 의식한 듯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우리는 이러한 추악한 행태에 놀라움을 넘어서 분노한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 등 이른바 안희정 사단으로 불리는 지방선거 출마자 대부분은 선거 운동을 중단했습니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한 허승욱 전 충남 정무부지사는 후보 사퇴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30대 남성이 안 전 지사의 성폭행 파문에 화가 난다며 충남지사 관사에 야구방망이를 던져 유리창을 깼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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