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면제·예외 인정에 최선…WTO제소도 검토”
입력 2018.03.10 (06:21)
수정 2018.03.1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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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수입철강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하면서 당장 우리 정부와 철강업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발효 시점까지 예외국 인정을 추진하는 한편, WTO 제소도 즉각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변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일단 관세 부과 시행 전까지 한국을 예외 국가로 인정하도록 미국을 최대한 설득하겠다고 했습니다.
차선책으로 일부 품목 만이라도 예외 인정을 받는다는 전략입니다.
그것도 안되면 주요국과 공조해 WTO 제소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백운규/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말스트롬 EU 통상 담당 집행위원과 국제공조 방안에 대해 이미 논의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진행할 한미 FTA 개정 협상에서도 철강 관세 문제를 협의할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면 당장 우리 철강업체들의 수출 피해가 불가피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미 철강 수출이 최대 42%까지 줄어들 수 있고, 3년 동안 한국 경제에 1조 3천억 원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 불사 전략에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윱니다.
[정인교/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 "아웃리치(대외접촉)는 평소에 쭉 했어야 되는 것이고요. 유럽연합이나 중국과 같은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미리 준비했어야 되는데 대응이 상당히 늦었다고 봅니다."]
다만,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백악관에서 방북 결과를 설명하면서 철강 관세 예외 인정을 요청했고, 미국 측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막판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미국 정부가 수입철강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하면서 당장 우리 정부와 철강업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발효 시점까지 예외국 인정을 추진하는 한편, WTO 제소도 즉각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변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일단 관세 부과 시행 전까지 한국을 예외 국가로 인정하도록 미국을 최대한 설득하겠다고 했습니다.
차선책으로 일부 품목 만이라도 예외 인정을 받는다는 전략입니다.
그것도 안되면 주요국과 공조해 WTO 제소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백운규/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말스트롬 EU 통상 담당 집행위원과 국제공조 방안에 대해 이미 논의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진행할 한미 FTA 개정 협상에서도 철강 관세 문제를 협의할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면 당장 우리 철강업체들의 수출 피해가 불가피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미 철강 수출이 최대 42%까지 줄어들 수 있고, 3년 동안 한국 경제에 1조 3천억 원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 불사 전략에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윱니다.
[정인교/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 "아웃리치(대외접촉)는 평소에 쭉 했어야 되는 것이고요. 유럽연합이나 중국과 같은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미리 준비했어야 되는데 대응이 상당히 늦었다고 봅니다."]
다만,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백악관에서 방북 결과를 설명하면서 철강 관세 예외 인정을 요청했고, 미국 측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막판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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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면제·예외 인정에 최선…WTO제소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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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3-10 06:28:21
- 수정2018-03-10 07:59:36
![](/data/news/2018/03/10/3616667_140.jpg)
[앵커]
미국 정부가 수입철강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하면서 당장 우리 정부와 철강업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발효 시점까지 예외국 인정을 추진하는 한편, WTO 제소도 즉각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변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일단 관세 부과 시행 전까지 한국을 예외 국가로 인정하도록 미국을 최대한 설득하겠다고 했습니다.
차선책으로 일부 품목 만이라도 예외 인정을 받는다는 전략입니다.
그것도 안되면 주요국과 공조해 WTO 제소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백운규/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말스트롬 EU 통상 담당 집행위원과 국제공조 방안에 대해 이미 논의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진행할 한미 FTA 개정 협상에서도 철강 관세 문제를 협의할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면 당장 우리 철강업체들의 수출 피해가 불가피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미 철강 수출이 최대 42%까지 줄어들 수 있고, 3년 동안 한국 경제에 1조 3천억 원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 불사 전략에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윱니다.
[정인교/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 "아웃리치(대외접촉)는 평소에 쭉 했어야 되는 것이고요. 유럽연합이나 중국과 같은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미리 준비했어야 되는데 대응이 상당히 늦었다고 봅니다."]
다만,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백악관에서 방북 결과를 설명하면서 철강 관세 예외 인정을 요청했고, 미국 측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막판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미국 정부가 수입철강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하면서 당장 우리 정부와 철강업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발효 시점까지 예외국 인정을 추진하는 한편, WTO 제소도 즉각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변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일단 관세 부과 시행 전까지 한국을 예외 국가로 인정하도록 미국을 최대한 설득하겠다고 했습니다.
차선책으로 일부 품목 만이라도 예외 인정을 받는다는 전략입니다.
그것도 안되면 주요국과 공조해 WTO 제소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백운규/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말스트롬 EU 통상 담당 집행위원과 국제공조 방안에 대해 이미 논의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진행할 한미 FTA 개정 협상에서도 철강 관세 문제를 협의할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면 당장 우리 철강업체들의 수출 피해가 불가피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미 철강 수출이 최대 42%까지 줄어들 수 있고, 3년 동안 한국 경제에 1조 3천억 원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 불사 전략에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윱니다.
[정인교/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 "아웃리치(대외접촉)는 평소에 쭉 했어야 되는 것이고요. 유럽연합이나 중국과 같은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미리 준비했어야 되는데 대응이 상당히 늦었다고 봅니다."]
다만,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백악관에서 방북 결과를 설명하면서 철강 관세 예외 인정을 요청했고, 미국 측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막판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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