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김지은 씨에게 미안”…‘혐의 인정’에는 즉답 피해

입력 2018.03.10 (21:11) 수정 2018.03.1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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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9일) 검찰에 나왔던 안희정 전 지사는 밤샘 조사를 받고 새벽에 귀가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피해자 김지은 씨에게 미안하다고 말했지만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엔 즉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조사를 마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검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지 9시간 만입니다.

안 전 지사는 혐의에 관한 질문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안희정/전 충남도지사 : :"(혐의 인정하신건가요?) 앞으로 검찰 조사와 진행 과정에서 이야기가 계속..."]

김지은 씨에 대해서는 자신을 지지해 준 참모였다며,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 "저를 지지하고 저를 위해 열심히 했던 제 참모였습니다. 미안합니다. 마음의 상실감 배신감 여러 가지 다..."]

안 전 지사에 앞서 검찰에 출석한 김지은 씨도 23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씨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정혜선 변호사는 취재진을 만나 "충분한 휴식을 가지면서 진술했다"고 조사시간이 길어진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정 변호사는 또.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안 전 지사의 자진출석에 대한 피해자의 반응도 전했습니다.

[정혜선/변호사/김지은 씨 법률대리인 : "어제 저희도 좀 예측 못한 상황이기는 했는데요. 피해자가 담담하게 잘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주말 동안 압수물 등 자료를 검토하는 한편, 관련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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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 “김지은 씨에게 미안”…‘혐의 인정’에는 즉답 피해
    • 입력 2018-03-10 21:13:35
    • 수정2018-03-10 21: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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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9일) 검찰에 나왔던 안희정 전 지사는 밤샘 조사를 받고 새벽에 귀가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피해자 김지은 씨에게 미안하다고 말했지만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엔 즉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조사를 마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검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지 9시간 만입니다.

안 전 지사는 혐의에 관한 질문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안희정/전 충남도지사 : :"(혐의 인정하신건가요?) 앞으로 검찰 조사와 진행 과정에서 이야기가 계속..."]

김지은 씨에 대해서는 자신을 지지해 준 참모였다며,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 "저를 지지하고 저를 위해 열심히 했던 제 참모였습니다. 미안합니다. 마음의 상실감 배신감 여러 가지 다..."]

안 전 지사에 앞서 검찰에 출석한 김지은 씨도 23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씨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정혜선 변호사는 취재진을 만나 "충분한 휴식을 가지면서 진술했다"고 조사시간이 길어진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정 변호사는 또.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안 전 지사의 자진출석에 대한 피해자의 반응도 전했습니다.

[정혜선/변호사/김지은 씨 법률대리인 : "어제 저희도 좀 예측 못한 상황이기는 했는데요. 피해자가 담담하게 잘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주말 동안 압수물 등 자료를 검토하는 한편, 관련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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