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철강 관세 부과에 관련업체 비상…인력 감축 우려
입력 2018.03.12 (19:16)
수정 2018.03.1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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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산 수입 철강에 대해서도 25%의 관세를 매기기로 하면서 국내 철강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생산량 감축이 불가피하고 고용 불안으로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높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에 유정용 강관을 전문으로 수출하는 한 철강업체.
생산량을 이달 들어 이미 절반가량 줄였지만 다음 달부터는 더 줄여야 합니다.
미국의 한국산 수입철강에 대한 25% 관세 부과 결정 때문입니다.
[철강업체 생산팀장/음성변조 : "3월부터 반 이상 줄었거든요. 3월까지는 그나마 반이라도 (생산)하는데, 4월 되면 양이 더 준다고 그래요."]
회사 측은 미국 고객사에 납품 가격을 올려 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지만 결과는 낙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력 감축 우려마저 나옵니다.
일부 업체들은 인력 감축 대신 휴직이나 교육 등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정부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은 그나마 대미 철강 수출 비중이 5%를 밑돌지만 역시 비상입니다.
일단 관세 부담을 다 떠안고서 수출을 계속할 방침인데, 장기 전략 수정은 불가피합니다.
[이승희/현대제철 홍보팀장 :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라서는 수출선 다변화라든지 기존의 기술우위에 있는 품목에 대한 지속적인 수출, 그런 방향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관세 압박에 맞서 다른 나라들도 관세를 올릴 경우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산 수입 철강에 대해서도 25%의 관세를 매기기로 하면서 국내 철강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생산량 감축이 불가피하고 고용 불안으로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높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에 유정용 강관을 전문으로 수출하는 한 철강업체.
생산량을 이달 들어 이미 절반가량 줄였지만 다음 달부터는 더 줄여야 합니다.
미국의 한국산 수입철강에 대한 25% 관세 부과 결정 때문입니다.
[철강업체 생산팀장/음성변조 : "3월부터 반 이상 줄었거든요. 3월까지는 그나마 반이라도 (생산)하는데, 4월 되면 양이 더 준다고 그래요."]
회사 측은 미국 고객사에 납품 가격을 올려 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지만 결과는 낙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력 감축 우려마저 나옵니다.
일부 업체들은 인력 감축 대신 휴직이나 교육 등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정부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은 그나마 대미 철강 수출 비중이 5%를 밑돌지만 역시 비상입니다.
일단 관세 부담을 다 떠안고서 수출을 계속할 방침인데, 장기 전략 수정은 불가피합니다.
[이승희/현대제철 홍보팀장 :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라서는 수출선 다변화라든지 기존의 기술우위에 있는 품목에 대한 지속적인 수출, 그런 방향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관세 압박에 맞서 다른 나라들도 관세를 올릴 경우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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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철강 관세 부과에 관련업체 비상…인력 감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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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산 수입 철강에 대해서도 25%의 관세를 매기기로 하면서 국내 철강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생산량 감축이 불가피하고 고용 불안으로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높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에 유정용 강관을 전문으로 수출하는 한 철강업체.
생산량을 이달 들어 이미 절반가량 줄였지만 다음 달부터는 더 줄여야 합니다.
미국의 한국산 수입철강에 대한 25% 관세 부과 결정 때문입니다.
[철강업체 생산팀장/음성변조 : "3월부터 반 이상 줄었거든요. 3월까지는 그나마 반이라도 (생산)하는데, 4월 되면 양이 더 준다고 그래요."]
회사 측은 미국 고객사에 납품 가격을 올려 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지만 결과는 낙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력 감축 우려마저 나옵니다.
일부 업체들은 인력 감축 대신 휴직이나 교육 등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정부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은 그나마 대미 철강 수출 비중이 5%를 밑돌지만 역시 비상입니다.
일단 관세 부담을 다 떠안고서 수출을 계속할 방침인데, 장기 전략 수정은 불가피합니다.
[이승희/현대제철 홍보팀장 :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라서는 수출선 다변화라든지 기존의 기술우위에 있는 품목에 대한 지속적인 수출, 그런 방향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관세 압박에 맞서 다른 나라들도 관세를 올릴 경우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산 수입 철강에 대해서도 25%의 관세를 매기기로 하면서 국내 철강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생산량 감축이 불가피하고 고용 불안으로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높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에 유정용 강관을 전문으로 수출하는 한 철강업체.
생산량을 이달 들어 이미 절반가량 줄였지만 다음 달부터는 더 줄여야 합니다.
미국의 한국산 수입철강에 대한 25% 관세 부과 결정 때문입니다.
[철강업체 생산팀장/음성변조 : "3월부터 반 이상 줄었거든요. 3월까지는 그나마 반이라도 (생산)하는데, 4월 되면 양이 더 준다고 그래요."]
회사 측은 미국 고객사에 납품 가격을 올려 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지만 결과는 낙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력 감축 우려마저 나옵니다.
일부 업체들은 인력 감축 대신 휴직이나 교육 등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정부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은 그나마 대미 철강 수출 비중이 5%를 밑돌지만 역시 비상입니다.
일단 관세 부담을 다 떠안고서 수출을 계속할 방침인데, 장기 전략 수정은 불가피합니다.
[이승희/현대제철 홍보팀장 :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라서는 수출선 다변화라든지 기존의 기술우위에 있는 품목에 대한 지속적인 수출, 그런 방향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관세 압박에 맞서 다른 나라들도 관세를 올릴 경우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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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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