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컬링, 예선 4전 전승…컬링 열풍 잇는다!

[앵커]

휠체어 컬링 대표팀이 예선에서 세계 최강 캐나다를 꺾었습니다.

예선에서 4전 전승을 기록한 휠체어 컬링 대표팀은 여자 컬링 대표팀이 불러일으킨 컬링 열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공으로 경기를 시작한 우리 대표팀은 1엔드부터 다득점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이미 스톤 2개가 1,2번 위치에 있는 상황에서 차재관이 절묘한 샷으로 3득점을 챙겼습니다.

5엔드에서 캐나다에 2점을 내줘 4대 3 한 점 차로 추격을 허용해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6엔드에서 우리 대표팀은 기회를 잡았습니다.

캐나다 선수의 스톤이 우리 대표팀의 스톤을 밀어내려다 자신의 스톤만 아웃됐습니다.

상대의 실수로 대거 3득점을 올린 우리 대표팀은 승기를 잡았습니다.

다시 캐나다가 2점차로 쫓아왔지만 우리대표팀은 8엔드에서 서순석이 상대 스톤을 모두 밀어내는 정교한 샷을 선보여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로써 예선에서 4전 전승을 올린 휠체어 컬링 대표팀은 여자 컬링 대표팀에 이어 컬링 열풍에 다시 한 번 불을 붙였습니다.

[방민자/휠체어 컬링 국가대표 : "좋은 결과 나와서 굉장히 만족스럽고 좋은데 앞으로 남은 경기 또한 더 열심히 중심을 잡고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잠시 뒤 저녁 7시 35분부터 독일을 상대로 예선 5연승을 노립니다.

스노보드 크로스 김윤호는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일본의 나리타에게 져 아쉽게 8강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