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보고서 “선풍적 인기 끈 피젯스피너, 일부 제품 위험”

입력 2018.03.13 (03:59) 수정 2018.03.13 (04: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까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장난감인 '피젯스피너' 가운데 일부 제품이 아이들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유럽연합(EU)이 12일 경고했다.

EU는 이날 발표한 '위험한 장난감'에 관한 보고서에서 단추형 배터리를 이용해 빛을 발산하는 일부 피젯스피너의 경우 단추형 배터리가 헐거워지면서 빠져 아이들이 삼킬 수 있으며 그럴 경우 식도나 장에 속쓰림과 같은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유형의 피젯스피너의 경우 베아링이 느슨해져 빠질 수 있고, 이를 아이들이 삼킬 경우 기도가 막힐 수 있다고 EU 집행위는 지적했다.

EU 보고서는 "피젯스피너의 부러진 조각이나 버튼형 배터리를 삼키는 등 어린아이들이 관련된 사고로 인해 피젯스피너에 대한 많은 우려가 제기됐다"면서 "이런 일이 발생하면 병원으로 긴급히 옮겨야 한다"고 위험을 경고했다.

보고서는 이어 위험한 피젯스피너를 추적해 항구와 국경에서 통관을 금지하거나 압수해 파기 처분했다고 밝혔다.

EU는 이어 작년에 2천201건의 위험 제품에 대해 경보음을 울렸다며 이 가운데 29%는 장난감이었고, 20%는 모터 차량이었고, 12%는 의류였다고 밝혔다.

또 적발된 위험 제품 가운데 절반이 넘는 53%는 중국산이었다며 이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EU는 덧붙였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EU 보고서 “선풍적 인기 끈 피젯스피너, 일부 제품 위험”
    • 입력 2018-03-13 03:59:26
    • 수정2018-03-13 04:14:13
    국제
지난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까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장난감인 '피젯스피너' 가운데 일부 제품이 아이들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유럽연합(EU)이 12일 경고했다.

EU는 이날 발표한 '위험한 장난감'에 관한 보고서에서 단추형 배터리를 이용해 빛을 발산하는 일부 피젯스피너의 경우 단추형 배터리가 헐거워지면서 빠져 아이들이 삼킬 수 있으며 그럴 경우 식도나 장에 속쓰림과 같은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유형의 피젯스피너의 경우 베아링이 느슨해져 빠질 수 있고, 이를 아이들이 삼킬 경우 기도가 막힐 수 있다고 EU 집행위는 지적했다.

EU 보고서는 "피젯스피너의 부러진 조각이나 버튼형 배터리를 삼키는 등 어린아이들이 관련된 사고로 인해 피젯스피너에 대한 많은 우려가 제기됐다"면서 "이런 일이 발생하면 병원으로 긴급히 옮겨야 한다"고 위험을 경고했다.

보고서는 이어 위험한 피젯스피너를 추적해 항구와 국경에서 통관을 금지하거나 압수해 파기 처분했다고 밝혔다.

EU는 이어 작년에 2천201건의 위험 제품에 대해 경보음을 울렸다며 이 가운데 29%는 장난감이었고, 20%는 모터 차량이었고, 12%는 의류였다고 밝혔다.

또 적발된 위험 제품 가운데 절반이 넘는 53%는 중국산이었다며 이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EU는 덧붙였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