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스파이 피격’ 사건 러시아 소행 가능성 높아”

입력 2018.03.13 (06:27) 수정 2018.03.1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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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정부가 전직 러시아 스파이 부녀 피격 사격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메이 영국 총리는 이번 사건이 러시아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전직 러시아 스파이 부녀 피격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를 듣기 위해 영국 국가안보회의가 소집됐습니다.

그 동안 강경 대응을 주문받아 온 메이 총리는 보고를 받은 뒤 이번 사건에 대한 영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사용된 독성 물질이 러시아에서 개발된 '노비촉'으로 밝혀졌다며 러시아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스크리팔과 그의 딸에게는 러시아에서 군사용으로 개발된 신경작용제가 사용됐음이 분명합니다."]

메이 총리는 이와 관련해 러시아 정부가 직접적으로 사용했거나 아니면 신경작용제 관리에 실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어 영국 땅에서 무고한 시민을 살해하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영국 정부는 러시아가 스파이 부녀 피격 사건에 책임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런던 주재 러시아 대사를 불러 신경작용제가 발견된 데 대한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러시아의 믿을만한 답변이 없을 경우 의회와 함께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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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스파이 피격’ 사건 러시아 소행 가능성 높아”
    • 입력 2018-03-13 06:29:13
    • 수정2018-03-13 07: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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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정부가 전직 러시아 스파이 부녀 피격 사격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메이 영국 총리는 이번 사건이 러시아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전직 러시아 스파이 부녀 피격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를 듣기 위해 영국 국가안보회의가 소집됐습니다.

그 동안 강경 대응을 주문받아 온 메이 총리는 보고를 받은 뒤 이번 사건에 대한 영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사용된 독성 물질이 러시아에서 개발된 '노비촉'으로 밝혀졌다며 러시아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스크리팔과 그의 딸에게는 러시아에서 군사용으로 개발된 신경작용제가 사용됐음이 분명합니다."]

메이 총리는 이와 관련해 러시아 정부가 직접적으로 사용했거나 아니면 신경작용제 관리에 실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어 영국 땅에서 무고한 시민을 살해하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영국 정부는 러시아가 스파이 부녀 피격 사건에 책임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런던 주재 러시아 대사를 불러 신경작용제가 발견된 데 대한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러시아의 믿을만한 답변이 없을 경우 의회와 함께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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