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매스터 “북미 정상회담 즉흥적 아닌 절차 거쳐 결정”

입력 2018.03.13 (06:31) 수정 2018.03.1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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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현재 뉴욕에서 유엔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에게 우리 정부 특사단으로부터 전달받은 북한의 메시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유엔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북한 인권도 핵 문제와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미 유엔대표부를 방문했습니다.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에게 우리 정부 특사단으로부터 전달받은 북한의 메시지를 설명하기 위해섭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회담 수락이 즉홍적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절차를 거쳐 결정됐다는 점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핵 문제가 미국 안보 분야에서 중요 사안이고, 평창 동계 올림픽을 전후해 남북 관계의 진전 등을 계속 관찰한 뒤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또 북한 지도자의 생각을 알려면 직접 만나봐야 한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전했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안보리 이사국에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완전히 중단하기 전까지 제재는 계속돼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美 CIA 국장/어제/폭스 뉴스 : "제재는 계속될 것입니다. 우리는 대화와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볼 겁니다."]

퀸타나 유엔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유엔인권이사회 총회에서 북핵 문제와 함께 인권 문제도 논의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 "안보 문제 논의와 함께 북한 인권 문제가 함께 논의돼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수용소 체계와 표현의 자유 억압, 정보 접근에 대한 차단이 여전히 북한 주민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며 인권문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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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13 06:33:53
    • 수정2018-03-13 07: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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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현재 뉴욕에서 유엔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에게 우리 정부 특사단으로부터 전달받은 북한의 메시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유엔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북한 인권도 핵 문제와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미 유엔대표부를 방문했습니다.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에게 우리 정부 특사단으로부터 전달받은 북한의 메시지를 설명하기 위해섭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회담 수락이 즉홍적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절차를 거쳐 결정됐다는 점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핵 문제가 미국 안보 분야에서 중요 사안이고, 평창 동계 올림픽을 전후해 남북 관계의 진전 등을 계속 관찰한 뒤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또 북한 지도자의 생각을 알려면 직접 만나봐야 한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전했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안보리 이사국에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완전히 중단하기 전까지 제재는 계속돼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美 CIA 국장/어제/폭스 뉴스 : "제재는 계속될 것입니다. 우리는 대화와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볼 겁니다."]

퀸타나 유엔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유엔인권이사회 총회에서 북핵 문제와 함께 인권 문제도 논의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 "안보 문제 논의와 함께 북한 인권 문제가 함께 논의돼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수용소 체계와 표현의 자유 억압, 정보 접근에 대한 차단이 여전히 북한 주민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며 인권문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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