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 조종실서 말다툼’ 아시아나 기장 해고 결정
입력 2018.03.13 (14:35)
수정 2018.03.1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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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인 여객기 조종실에서 소리를 지르며 말다툼을 벌인 아시아나항공 기장이 해고됐다. 해고된 기장과 함께 언쟁을 벌인 다른 기장은 사직하고 회사를 떠났다.
13일 국토교통부와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0일 인천을 떠나 로마로 가던 아시아나 항공기 조종석에서 이륙 6시간 후 기장끼리 조종을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언쟁이 벌어졌다.
인천∼로마 등 장거리 노선은 안전을 위해 기장 2명, 부기장 2명 등 총 4명이 조종석에 탑승해 1팀씩 교대로 운항을 책임진다. 교대 시에는 통상 기장끼리 항공기 상태와 비행 상황 등을 인수인계한다.
조종 차례가 된 A 기장이 B 기장에게 인수인계를 요구했지만, B 기장은 운항 중이라는 이유로 부기장에게 인수·인계받으라고 했고 이에 A 기장이 반발하면서 언쟁이 벌어졌다.
국토부는 해당 기장과 부기장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두 기장이 운항 승무원으로 준수해야 할 안전·운항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보고, 두 사람 모두에게 45일 업무정지 처분을 사전고지했다. 두 사람은 국토부에 소명서를 제출했고, 국토부는 조만간 소명서를 심사해 두 사람에 대한 최종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인사위원회를 열고 B 기장을 해고했다. A 기장은 자진 사직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떠났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13일 국토교통부와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0일 인천을 떠나 로마로 가던 아시아나 항공기 조종석에서 이륙 6시간 후 기장끼리 조종을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언쟁이 벌어졌다.
인천∼로마 등 장거리 노선은 안전을 위해 기장 2명, 부기장 2명 등 총 4명이 조종석에 탑승해 1팀씩 교대로 운항을 책임진다. 교대 시에는 통상 기장끼리 항공기 상태와 비행 상황 등을 인수인계한다.
조종 차례가 된 A 기장이 B 기장에게 인수인계를 요구했지만, B 기장은 운항 중이라는 이유로 부기장에게 인수·인계받으라고 했고 이에 A 기장이 반발하면서 언쟁이 벌어졌다.
국토부는 해당 기장과 부기장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두 기장이 운항 승무원으로 준수해야 할 안전·운항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보고, 두 사람 모두에게 45일 업무정지 처분을 사전고지했다. 두 사람은 국토부에 소명서를 제출했고, 국토부는 조만간 소명서를 심사해 두 사람에 대한 최종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인사위원회를 열고 B 기장을 해고했다. A 기장은 자진 사직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떠났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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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 중 조종실서 말다툼’ 아시아나 기장 해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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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3-13 14:35:04
- 수정2018-03-13 14:56:20

비행 중인 여객기 조종실에서 소리를 지르며 말다툼을 벌인 아시아나항공 기장이 해고됐다. 해고된 기장과 함께 언쟁을 벌인 다른 기장은 사직하고 회사를 떠났다.
13일 국토교통부와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0일 인천을 떠나 로마로 가던 아시아나 항공기 조종석에서 이륙 6시간 후 기장끼리 조종을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언쟁이 벌어졌다.
인천∼로마 등 장거리 노선은 안전을 위해 기장 2명, 부기장 2명 등 총 4명이 조종석에 탑승해 1팀씩 교대로 운항을 책임진다. 교대 시에는 통상 기장끼리 항공기 상태와 비행 상황 등을 인수인계한다.
조종 차례가 된 A 기장이 B 기장에게 인수인계를 요구했지만, B 기장은 운항 중이라는 이유로 부기장에게 인수·인계받으라고 했고 이에 A 기장이 반발하면서 언쟁이 벌어졌다.
국토부는 해당 기장과 부기장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두 기장이 운항 승무원으로 준수해야 할 안전·운항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보고, 두 사람 모두에게 45일 업무정지 처분을 사전고지했다. 두 사람은 국토부에 소명서를 제출했고, 국토부는 조만간 소명서를 심사해 두 사람에 대한 최종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인사위원회를 열고 B 기장을 해고했다. A 기장은 자진 사직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떠났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13일 국토교통부와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0일 인천을 떠나 로마로 가던 아시아나 항공기 조종석에서 이륙 6시간 후 기장끼리 조종을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언쟁이 벌어졌다.
인천∼로마 등 장거리 노선은 안전을 위해 기장 2명, 부기장 2명 등 총 4명이 조종석에 탑승해 1팀씩 교대로 운항을 책임진다. 교대 시에는 통상 기장끼리 항공기 상태와 비행 상황 등을 인수인계한다.
조종 차례가 된 A 기장이 B 기장에게 인수인계를 요구했지만, B 기장은 운항 중이라는 이유로 부기장에게 인수·인계받으라고 했고 이에 A 기장이 반발하면서 언쟁이 벌어졌다.
국토부는 해당 기장과 부기장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두 기장이 운항 승무원으로 준수해야 할 안전·운항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보고, 두 사람 모두에게 45일 업무정지 처분을 사전고지했다. 두 사람은 국토부에 소명서를 제출했고, 국토부는 조만간 소명서를 심사해 두 사람에 대한 최종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인사위원회를 열고 B 기장을 해고했다. A 기장은 자진 사직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떠났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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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향 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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