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매스터, ‘北 메시지’ 안보리 이사국에 설명…“모든 대사들 환영”

입력 2018.03.13 (19:13) 수정 2018.03.1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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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뉴욕에서 유엔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에게 우리 정부 특사단으로부터 전달받은 북한의 메시지를 설명했습니다.

유엔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북한 인권도 핵 문제와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미 유엔대표부를 방문했습니다.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에게 우리 정부 특사단으로부터 전달받은 북한의 메시지를 설명하기 위해섭니다.

[조태열/유엔 주재 한국 대사 : "모든 대사들이 한반도에서 이뤄지는 남북대화, 북·미 간 회담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회담 수락이 즉홍적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절차를 거쳐 결정됐다는 점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핵 문제가 미국 안보 분야에서 중요 사안이고, 평창 동계 올림픽을 전후해 남북 관계의 진전 등을 계속 관찰한 뒤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또 북한 지도자의 생각을 알려면 직접 만나봐야 한다는 점도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수락을 결정하게 된 배경이라고 전했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에게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완전히 중단하기 전까지 제재는 계속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맥매스터/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 "우리의 공동 목표를 공유하고, 강격한 대북 제재를 지속시키기로 했습니다."]

퀸타나 유엔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유엔인권이사회 총회에서 북핵 문제와 함께 인권 문제도 논의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유엔북한인권 특별보고관 : "안보 문제 논의와 함께 북한 인권 문제가 함께 논의돼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수용소 체계와 표현의 자유 억압, 정보 접근에 대한 차단이 여전히 북한 주민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며 인권문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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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매스터, ‘北 메시지’ 안보리 이사국에 설명…“모든 대사들 환영”
    • 입력 2018-03-13 19:17:43
    • 수정2018-03-13 19: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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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뉴욕에서 유엔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에게 우리 정부 특사단으로부터 전달받은 북한의 메시지를 설명했습니다.

유엔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북한 인권도 핵 문제와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미 유엔대표부를 방문했습니다.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에게 우리 정부 특사단으로부터 전달받은 북한의 메시지를 설명하기 위해섭니다.

[조태열/유엔 주재 한국 대사 : "모든 대사들이 한반도에서 이뤄지는 남북대화, 북·미 간 회담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회담 수락이 즉홍적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절차를 거쳐 결정됐다는 점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핵 문제가 미국 안보 분야에서 중요 사안이고, 평창 동계 올림픽을 전후해 남북 관계의 진전 등을 계속 관찰한 뒤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또 북한 지도자의 생각을 알려면 직접 만나봐야 한다는 점도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수락을 결정하게 된 배경이라고 전했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에게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완전히 중단하기 전까지 제재는 계속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맥매스터/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 "우리의 공동 목표를 공유하고, 강격한 대북 제재를 지속시키기로 했습니다."]

퀸타나 유엔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유엔인권이사회 총회에서 북핵 문제와 함께 인권 문제도 논의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유엔북한인권 특별보고관 : "안보 문제 논의와 함께 북한 인권 문제가 함께 논의돼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수용소 체계와 표현의 자유 억압, 정보 접근에 대한 차단이 여전히 북한 주민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며 인권문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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