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올해와 내년 3%대 경제 성장 전망

입력 2018.03.13 (19:28) 수정 2018.03.1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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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세계 교역 회복 등에 힘입어 우리 경제가 3%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오늘(13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0%, 내년 전망치도 3.0%로 예상한 지난해 11월 전망치를 유지했다.

지난해(2017년) 경제성장률은 3.1%로 집계해, 지난해 11월에 내놓은 전망치보다 0.1%포인트(p) 낮췄다.

OECD는 세계 교역의 회복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하면서 우리 경제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최저임금 인상과 복지 지출 확대로 가계 소득이 늘어나면서 우리나라가 3%대 경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그러면서 "통화 정책은 점진적으로 정상화해 나가되, 성장과 물가, 금융시장 여건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재정 정책은 생산성 향상과 투자 촉진, 포용적 성장 확대라는 중기적 관점에서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OECD는 세계 경제가 올해 3.9%, 내년에도 3.9% 성장할 것으로 전망해 지난해 11월 발표 때보다 각각 0.2%포인트, 0.3%포인트씩 전망치를 높였다.

OECD는 투자 확대와 교역 증가, 고용 호조로 세계 경제의 성장 흐름이 지난해 전망보다 더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OECD는 특히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들의 세제 개혁과 정부 지출 확대가 세계 경제 성장률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했다.

OECD는 다만 보호무역주의와 통화 정책의 정상화, 인구구조의 변화 등은 리스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경제 전망과 관련해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미통상 문제와 가계부채 문제, 일부 산업 구조조정 문제를 관리해 국제경제 흐름을 함께 타면서 시너지(효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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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13 19:28:39
    • 수정2018-03-13 19:29:03
    경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세계 교역 회복 등에 힘입어 우리 경제가 3%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오늘(13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0%, 내년 전망치도 3.0%로 예상한 지난해 11월 전망치를 유지했다.

지난해(2017년) 경제성장률은 3.1%로 집계해, 지난해 11월에 내놓은 전망치보다 0.1%포인트(p) 낮췄다.

OECD는 세계 교역의 회복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하면서 우리 경제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최저임금 인상과 복지 지출 확대로 가계 소득이 늘어나면서 우리나라가 3%대 경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그러면서 "통화 정책은 점진적으로 정상화해 나가되, 성장과 물가, 금융시장 여건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재정 정책은 생산성 향상과 투자 촉진, 포용적 성장 확대라는 중기적 관점에서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OECD는 세계 경제가 올해 3.9%, 내년에도 3.9% 성장할 것으로 전망해 지난해 11월 발표 때보다 각각 0.2%포인트, 0.3%포인트씩 전망치를 높였다.

OECD는 투자 확대와 교역 증가, 고용 호조로 세계 경제의 성장 흐름이 지난해 전망보다 더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OECD는 특히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들의 세제 개혁과 정부 지출 확대가 세계 경제 성장률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했다.

OECD는 다만 보호무역주의와 통화 정책의 정상화, 인구구조의 변화 등은 리스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경제 전망과 관련해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미통상 문제와 가계부채 문제, 일부 산업 구조조정 문제를 관리해 국제경제 흐름을 함께 타면서 시너지(효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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