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틸러슨 국무 전격 해임…후임에 폼페이오 CIA 국장

입력 2018.03.13 (23:01) 수정 2018.03.14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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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경질됐습니다.

후임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이 지명됐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재원 특파원!

[리포트]

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경질됐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 경질설은 미국 언론에서 예전에도 몇 차례 보도되기는 했지만 최근에는 가라 앉는 분위기였습니다.

아프리카를 방문하고 있던 틸러슨 국무장관은 일정을 앞당겨 귀국 중이었고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조기 귀국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런 만큼 틸러슨 국무장관의 경질은 놀라운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틸러슨 국무장관의 봉직에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후임 국무장관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을 지명한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국장은 그의 일을 멋지게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폼페이오 CIA 국장은 대북 강경론자로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사람으로 알려졌습니다.

폼페이오 국장의 국무장관 지명으로 자리가 비게 된 CIA 국장에는 지나 헤스펠이 임명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나 해스펠이 청문회를 통과해 실제 임명될 경우 첫 여성 CIA 국장이 되게 됩니다.

틸러슨 장관의 교체설은 과거에도 나온 적이 있었는데, 이란 핵협상 대처와 북핵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견해차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이 지난해 9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언급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틸러슨 장관이 로켓맨과 협상하느라 시간을 낭비고 있다고 비판한 적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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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틸러슨 국무 전격 해임…후임에 폼페이오 CIA 국장
    • 입력 2018-03-13 23:04:02
    • 수정2018-03-14 05: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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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경질됐습니다.

후임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이 지명됐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재원 특파원!

[리포트]

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경질됐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 경질설은 미국 언론에서 예전에도 몇 차례 보도되기는 했지만 최근에는 가라 앉는 분위기였습니다.

아프리카를 방문하고 있던 틸러슨 국무장관은 일정을 앞당겨 귀국 중이었고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조기 귀국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런 만큼 틸러슨 국무장관의 경질은 놀라운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틸러슨 국무장관의 봉직에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후임 국무장관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을 지명한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국장은 그의 일을 멋지게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폼페이오 CIA 국장은 대북 강경론자로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사람으로 알려졌습니다.

폼페이오 국장의 국무장관 지명으로 자리가 비게 된 CIA 국장에는 지나 헤스펠이 임명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나 해스펠이 청문회를 통과해 실제 임명될 경우 첫 여성 CIA 국장이 되게 됩니다.

틸러슨 장관의 교체설은 과거에도 나온 적이 있었는데, 이란 핵협상 대처와 북핵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견해차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이 지난해 9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언급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틸러슨 장관이 로켓맨과 협상하느라 시간을 낭비고 있다고 비판한 적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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