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호남서 구태정치 심판할 것”…선거연대 선긋기

입력 2018.03.14 (17:36) 수정 2018.03.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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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하고 있는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평화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과 선거연대는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14일(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생중계한 '당원과의 온라인 대화'에서 "공동교섭단체를 만드는 것이 평화당과 우리가 앞으로 있을 선거 과정에서 연대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하고 추진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호남 지역 일부 당원들의 반발을 염두에 둔 듯 "호남 지역에서는 호남 개혁의 선두주자로서 정의당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개혁 경쟁을 통해 그간 호남 지역에서 구태 정치를 보여줬던 세력을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평화당을 구태 세력으로 직접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이런 발언은 '평화당은 없어져야 할 정당이라는 비판 목소리도 있다'는 호남 지역 일부 당원들의 반발과 우려를 수용하는 취지로 해석돼 주목된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같은 자리에서 평화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이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노 원내대표는 "오는 17일 당 전국위원회에서 승인되면 그때부터 공식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후 공식 협상의 결과물이 당에서 승인이 안 되면 (평화당과의 협상도) 타결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평화당과의 합의 시점에 대해서는 "당의 결정이 있어야 한 발이라도 더 내디딜 수 있고, 이 협상의 끝은 정해져 있지 않다"면서도 "손에 물과 흙을 묻히지 않고는 고려청자를 빚을 수 없다"며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당원들의 이해를 구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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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3-14 17: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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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하고 있는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평화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과 선거연대는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14일(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생중계한 '당원과의 온라인 대화'에서 "공동교섭단체를 만드는 것이 평화당과 우리가 앞으로 있을 선거 과정에서 연대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하고 추진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호남 지역 일부 당원들의 반발을 염두에 둔 듯 "호남 지역에서는 호남 개혁의 선두주자로서 정의당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개혁 경쟁을 통해 그간 호남 지역에서 구태 정치를 보여줬던 세력을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평화당을 구태 세력으로 직접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이런 발언은 '평화당은 없어져야 할 정당이라는 비판 목소리도 있다'는 호남 지역 일부 당원들의 반발과 우려를 수용하는 취지로 해석돼 주목된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같은 자리에서 평화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이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노 원내대표는 "오는 17일 당 전국위원회에서 승인되면 그때부터 공식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후 공식 협상의 결과물이 당에서 승인이 안 되면 (평화당과의 협상도) 타결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평화당과의 합의 시점에 대해서는 "당의 결정이 있어야 한 발이라도 더 내디딜 수 있고, 이 협상의 끝은 정해져 있지 않다"면서도 "손에 물과 흙을 묻히지 않고는 고려청자를 빚을 수 없다"며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당원들의 이해를 구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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