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초임, 대기업 수준 ↑”…정부, 4조 추경 ‘청년일자리 지원’

입력 2018.03.15 (17:00) 수정 2018.03.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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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중소기업 초임을 대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창업 지원금을 대폭 늘리는 등의 청년 일자리 대책을 오늘 발표했습니다.

최대 39만 명의 청년층이 유입되는 앞으로 3년간 재난에 가까운 구직난에 예상돼 특단의 한시 대책을 마련한 겁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에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되는 청년층은 앞으로 3년간 해마다 9백만 원씩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게 됩니다.

소득세도 5년간 면제되고, 주거비도 4년간 1.2%의 낮은 이자로 최대 3천5백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청와대에서 청년 일자리 대책 보고대회를 열고, 중소기업 초임을 대기업 수준으로 올리는 내용의 일자리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창업도 활성화합니다.

기술 혁신 창업자는 예비 창업 단계에서 최대 1억 원을 지원하고, 초기 성장 시에는 최대 10억 원의 지원을 더 해주기로 했습니다.

군 장병의 경우, 군대와 지역 중소기업 간 취업연계형 훈련 프로그램과 특기병 경력 관리 시스템 등을 마련해 취업 역량을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청년 실업에 대비해 고용 안전망도 강화합니다.

실업급여 기간을 현재 최대 180일에서 240일로 연장하고, 교육 체계 혁신과 산업 구조 개선 등을 통해 구조적인 대응책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4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고형권/기재부 1차관 : "이 부분은 국가재정법상의 추경 요건에 충분히 해당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정부는 오는 2021년까지 최대 22만 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어 청년 실업률을 8%대 이하로 안정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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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 초임, 대기업 수준 ↑”…정부, 4조 추경 ‘청년일자리 지원’
    • 입력 2018-03-15 17:02:37
    • 수정2018-03-15 17: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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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중소기업 초임을 대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창업 지원금을 대폭 늘리는 등의 청년 일자리 대책을 오늘 발표했습니다.

최대 39만 명의 청년층이 유입되는 앞으로 3년간 재난에 가까운 구직난에 예상돼 특단의 한시 대책을 마련한 겁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에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되는 청년층은 앞으로 3년간 해마다 9백만 원씩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게 됩니다.

소득세도 5년간 면제되고, 주거비도 4년간 1.2%의 낮은 이자로 최대 3천5백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청와대에서 청년 일자리 대책 보고대회를 열고, 중소기업 초임을 대기업 수준으로 올리는 내용의 일자리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창업도 활성화합니다.

기술 혁신 창업자는 예비 창업 단계에서 최대 1억 원을 지원하고, 초기 성장 시에는 최대 10억 원의 지원을 더 해주기로 했습니다.

군 장병의 경우, 군대와 지역 중소기업 간 취업연계형 훈련 프로그램과 특기병 경력 관리 시스템 등을 마련해 취업 역량을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청년 실업에 대비해 고용 안전망도 강화합니다.

실업급여 기간을 현재 최대 180일에서 240일로 연장하고, 교육 체계 혁신과 산업 구조 개선 등을 통해 구조적인 대응책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4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고형권/기재부 1차관 : "이 부분은 국가재정법상의 추경 요건에 충분히 해당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정부는 오는 2021년까지 최대 22만 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어 청년 실업률을 8%대 이하로 안정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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