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세계 3대 문학상 공쿠르상 수상작가 강연 개최

서울도서관은 29일 오후 7시, 4층 사서 교육장에서 2017년 공쿠르 문학상 신인상(Prix Goncourt du Premier Roman)을 수상한 프랑스 작가 ‘마리암 마지디(Maryam Madjidi)’를 초청해 강연을 연다고 밝혔다.

공쿠르상은 1903년 제정된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미국의 노벨문학상, 영국의 맨부커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에 손꼽힌다.

이번 강연을 진행하는 마리암 마지디 작가는 프랑스 문화원이 주최하는 2018년도 프랑코포니 행사를 기념해 방한해 한국의 독자들과 만난다.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태어난 작가는 이란 혁명의 초창기 때 프랑스로 망명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작가는 이란에서 보냈던 어린 시절과 이후 프랑스에서 했던 망명 생활, 그리고 프랑스 정착 이후 그녀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자전적 소설이자 공쿠르 문학상 신인상 수상작인 et la poupée(가제 : 마르크스와 인형)>에 고스란히 담았다.

29일 진행되는 강연에서는 작가 자신의 삶에 관한 이야기와 중국과 터키 등에서 다년간 프랑스어를 가르치며 작가의 첫 소설이자 공쿠르 문학상 신인상 수상작인 et la poupée(가제 : 마르크스와 인형)>를 써내려갔던 그녀의 여정을 생생히 들려줄 예정이다.

참여는 성인이라면 서울 시민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고, 17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수강생 40명을 모집한다.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강좌 신청(lib.seoul.go.kr/lecture/applyList)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