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미국 보호무역 조치로 대미 수출 0.3% 감소 추정”

입력 2018.03.16 (18:36) 수정 2018.03.1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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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의 보호무역조치로 인한 올해 대미 수출 감소 규모가 전체 통관 수출의 약 0.3% 내외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주열 총재는 오늘(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실에 제출한 국회 인사청문회 자료에서 "과거 사례를 보면 보호무역조치는 그 절차가 시작된 이후 약 3년 정도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 총재는 "다만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한 철강 수입제한 조치가 원안대로 확정되고 미국의 통상 압력이 더욱 강화될 경우 우리 수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열 총재는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해선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범위에서 점진적으로 추진된다면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할 만한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아울러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한계소비 성향이 높은 저임금 가계의 소득 개선을 통해 내수를 증대시킴으로써 우리 경제에 대체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현재로써는 최저임금 인상의 효과가 당초 전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지만 경제주체들의 대응방식에 따라 경제적 효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소비자물가도 0.1%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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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열 “미국 보호무역 조치로 대미 수출 0.3% 감소 추정”
    • 입력 2018-03-16 18:36:00
    • 수정2018-03-16 18:47:53
    경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의 보호무역조치로 인한 올해 대미 수출 감소 규모가 전체 통관 수출의 약 0.3% 내외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주열 총재는 오늘(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실에 제출한 국회 인사청문회 자료에서 "과거 사례를 보면 보호무역조치는 그 절차가 시작된 이후 약 3년 정도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 총재는 "다만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한 철강 수입제한 조치가 원안대로 확정되고 미국의 통상 압력이 더욱 강화될 경우 우리 수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열 총재는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해선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범위에서 점진적으로 추진된다면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할 만한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아울러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한계소비 성향이 높은 저임금 가계의 소득 개선을 통해 내수를 증대시킴으로써 우리 경제에 대체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현재로써는 최저임금 인상의 효과가 당초 전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지만 경제주체들의 대응방식에 따라 경제적 효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소비자물가도 0.1%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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