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통화 “비핵화 협력 강화…북일 관계도 개선”

입력 2018.03.16 (21:10) 수정 2018.03.1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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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 정상이 오늘(16일) 전화통화를 갖고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며 공조와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북일 관계의 개선 필요성을 언급하자 아베 일본 총리도 기대감을 피력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6일) 오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최근 한반도 정세 변화를 놓고 45분 동안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말이 구체적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한미일 세 나라가 긴밀하게 공조하고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가 남북 정상회담만으로는 가능하지 않다며 북미 뿐만 아니라 북일 관계도 개선돼야 남북관계 진전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지난 2002년 고이즈미 당시 총리의 평양 방문 사례를 들며 북일 관계 개선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아베 총리는)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일 대화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습니다."]

한일 정상은 특히, 남북관계 진전 과정에서 일본인 납치자 문제를 포함한 북일 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중일 정상회담을 가급적 빨리 개최하기로 하고 한일간 셔틀외교 활성화를 위한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일정도 실무 차원에서 잡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가급적 조기에 일본을 방문하려한다면서도 한중일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순서는 유동적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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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정상 통화 “비핵화 협력 강화…북일 관계도 개선”
    • 입력 2018-03-16 21:12:38
    • 수정2018-03-16 21: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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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 정상이 오늘(16일) 전화통화를 갖고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며 공조와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북일 관계의 개선 필요성을 언급하자 아베 일본 총리도 기대감을 피력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6일) 오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최근 한반도 정세 변화를 놓고 45분 동안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말이 구체적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한미일 세 나라가 긴밀하게 공조하고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가 남북 정상회담만으로는 가능하지 않다며 북미 뿐만 아니라 북일 관계도 개선돼야 남북관계 진전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지난 2002년 고이즈미 당시 총리의 평양 방문 사례를 들며 북일 관계 개선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아베 총리는)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일 대화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습니다."]

한일 정상은 특히, 남북관계 진전 과정에서 일본인 납치자 문제를 포함한 북일 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중일 정상회담을 가급적 빨리 개최하기로 하고 한일간 셔틀외교 활성화를 위한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일정도 실무 차원에서 잡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가급적 조기에 일본을 방문하려한다면서도 한중일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순서는 유동적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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