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평화당과 공동교섭단체 추진…4개 교섭단체 체제 예고

입력 2018.03.17 (18:53) 수정 2018.03.1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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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17일(오늘) 민주평화당과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정의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위원회 논의 결과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최석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최 대변인은 "적폐청산과 개혁이 국회에서 멈춘 현실을 타파하고, 촛불 민심을 실현하기 위해 원내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협상을 추진하기로 (전국위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당과의 협상 결과에 대한) 최종 결정은 차기 전국위원회에서 승인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최 대변인은 다만 "여러 전국위원이 당의 정체성, 지방선거에서의 혼란 등을 이유로 반대와 우려를 표했다"며 "당은 이런 점들을 충분히 고려해 협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특히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해 정의당은 어느 때보다도 선명하고 강한 목소리로 국민을 대변하겠다"며 "변한 것은 단 하나다. 더 강한 정의당이 되어 소수 약자를 지킨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미 대표 역시 전국위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의당이 공동교섭단체를 추진하는 이유는 오로지 촛불 혁명을 전진시키려는 것"이라며 "공동교섭단체는 대한민국 대개혁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전국위원들의 동의를 구했다.

정의당은 조만간 평화당과 실무접촉을 하고서 구체적인 공동교섭단체 구성 논의에 착수할 전망이다.

평화당(14석)과 정의당(6석)이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면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의 현행 3개 교섭단체 체제는 4개 교섭단체 체제로 재편되게 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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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당, 평화당과 공동교섭단체 추진…4개 교섭단체 체제 예고
    • 입력 2018-03-17 18:53:22
    • 수정2018-03-17 19:55:31
    정치
정의당이 17일(오늘) 민주평화당과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정의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위원회 논의 결과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최석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최 대변인은 "적폐청산과 개혁이 국회에서 멈춘 현실을 타파하고, 촛불 민심을 실현하기 위해 원내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협상을 추진하기로 (전국위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당과의 협상 결과에 대한) 최종 결정은 차기 전국위원회에서 승인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최 대변인은 다만 "여러 전국위원이 당의 정체성, 지방선거에서의 혼란 등을 이유로 반대와 우려를 표했다"며 "당은 이런 점들을 충분히 고려해 협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특히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해 정의당은 어느 때보다도 선명하고 강한 목소리로 국민을 대변하겠다"며 "변한 것은 단 하나다. 더 강한 정의당이 되어 소수 약자를 지킨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미 대표 역시 전국위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의당이 공동교섭단체를 추진하는 이유는 오로지 촛불 혁명을 전진시키려는 것"이라며 "공동교섭단체는 대한민국 대개혁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전국위원들의 동의를 구했다.

정의당은 조만간 평화당과 실무접촉을 하고서 구체적인 공동교섭단체 구성 논의에 착수할 전망이다.

평화당(14석)과 정의당(6석)이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면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의 현행 3개 교섭단체 체제는 4개 교섭단체 체제로 재편되게 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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