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 1.5트랙 회의 내일 시작…모레까지 3차례 예정

입력 2018.03.19 (21:13) 수정 2018.03.1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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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유럽에서 잇단 대북 접촉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북한과 스웨덴간의 외교 장관 회담에 이어 내일(20일)부터는 핀란드에서 남.북.미 3자간 반관반민, 이른바 1.5트랙 대화가 시작됩니다.

이번 포럼의 한국 측 간사인 김준형 한동대 교수를 KBS가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헬싱키에서 박재용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베이징에 머물렀던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부국장 일행이 핀란드에 도착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북한의 대미 외교를 담당하는 핵심 인물들이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신각수 전 주일대사를 비롯해 우리측 일행도 이에 앞서 도착했고,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 등도 입국했습니다.

우리측과 미국측 참석자들은 이곳 헬싱키 시내에 있는 한 호텔에 머물고 있습니다.

내일(20일)부터 열리는 이번 남북미 3자 포럼에는 한반도 관련 전문가들이 합류해 반관반민 이른바 1.5트랙 대화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은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서로의 입장을 탐색하는 기회라는 성격이 강합니다.

[김준형/한국측 간사/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 : "각국에서 어떤 생각과 어떤 분위기인지를 탐색하는 그것이 아주 중요한 주제가 될 것 같습니다."]

특히 미국의 입장에선 북한의 비핵화 의중을 듣고 북한은 미국 조야의 대북 기류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형/한국측 간사/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 : "돌아가는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서 상당히 기여하고 싶은 게 첫 번째 목적이고요, 무엇보다도 이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비핵화가 가장 중요하니까..."]

참석자들은 오늘(19일) 핀란드 정부 주최 만찬에서 상견례를 한 뒤 내일(20일) 오전과 오후, 그리고 모레(21일) 오전에 회의를 엽니다.

헬싱키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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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싱키 1.5트랙 회의 내일 시작…모레까지 3차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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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3-19 21: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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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유럽에서 잇단 대북 접촉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북한과 스웨덴간의 외교 장관 회담에 이어 내일(20일)부터는 핀란드에서 남.북.미 3자간 반관반민, 이른바 1.5트랙 대화가 시작됩니다.

이번 포럼의 한국 측 간사인 김준형 한동대 교수를 KBS가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헬싱키에서 박재용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베이징에 머물렀던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부국장 일행이 핀란드에 도착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북한의 대미 외교를 담당하는 핵심 인물들이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신각수 전 주일대사를 비롯해 우리측 일행도 이에 앞서 도착했고,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 등도 입국했습니다.

우리측과 미국측 참석자들은 이곳 헬싱키 시내에 있는 한 호텔에 머물고 있습니다.

내일(20일)부터 열리는 이번 남북미 3자 포럼에는 한반도 관련 전문가들이 합류해 반관반민 이른바 1.5트랙 대화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은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서로의 입장을 탐색하는 기회라는 성격이 강합니다.

[김준형/한국측 간사/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 : "각국에서 어떤 생각과 어떤 분위기인지를 탐색하는 그것이 아주 중요한 주제가 될 것 같습니다."]

특히 미국의 입장에선 북한의 비핵화 의중을 듣고 북한은 미국 조야의 대북 기류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형/한국측 간사/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 : "돌아가는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서 상당히 기여하고 싶은 게 첫 번째 목적이고요, 무엇보다도 이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비핵화가 가장 중요하니까..."]

참석자들은 오늘(19일) 핀란드 정부 주최 만찬에서 상견례를 한 뒤 내일(20일) 오전과 오후, 그리고 모레(21일) 오전에 회의를 엽니다.

헬싱키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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