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스틴서 4번째 폭탄 폭발 사건…“철사로 덫”

입력 2018.03.20 (06:25) 수정 2018.03.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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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연쇄 소포 폭탄' 사건으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네 번째 폭탄 폭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동안은 현관에 놓인 소포 폭탄이 터졌는데, 이번에는 철사로 덫을 놓는 인계철선 '트립와이어' 폭탄을 사용해 범행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텍사스주 주도인 오스틴에서 또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현지시각 지난 18일 밤, 오스틴 남서부 주택가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20대 남성 2명이 길에 설치된 폭발물이 터지면서 크게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브라이언 맨리/오스틴 경찰 국장 : "수상한 장치가 있다면 유심히 보길 바랍니다. 수상하게 생긴 가방이나 소포 같은 것이 있다면 다가가지 마세요."]

오스틴에서는 지난 2일과 12일. 3건의 연쇄 소포 폭탄 사건으로 주민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도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범행 방식은 달랐습니다.

그동안 현관에 놓인 소포폭탄이 터졌지만, 이번엔 철사로 덫을 놓은 인계철선 '트립와이어' 기폭 장치를 사용했습니다.

[브라이언 맨리/오스틴 경찰 국장 : "이번 폭발물은 누가 만지거나, 발로 차거나, 근처에 다가가면 터지는 '트립와이어' 기폭장치로 보입니다."]

또 앞서 희생자들이 흑인이거나 히스패닉이었지만, 이번엔 백인들이어서, 일단 인종 증오 범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기폭 장치는 전혀 다른 수준의 기술이라면서 범행과 관련된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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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오스틴서 4번째 폭탄 폭발 사건…“철사로 덫”
    • 입력 2018-03-20 06:28:22
    • 수정2018-03-22 08: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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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연쇄 소포 폭탄' 사건으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네 번째 폭탄 폭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동안은 현관에 놓인 소포 폭탄이 터졌는데, 이번에는 철사로 덫을 놓는 인계철선 '트립와이어' 폭탄을 사용해 범행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텍사스주 주도인 오스틴에서 또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현지시각 지난 18일 밤, 오스틴 남서부 주택가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20대 남성 2명이 길에 설치된 폭발물이 터지면서 크게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브라이언 맨리/오스틴 경찰 국장 : "수상한 장치가 있다면 유심히 보길 바랍니다. 수상하게 생긴 가방이나 소포 같은 것이 있다면 다가가지 마세요."]

오스틴에서는 지난 2일과 12일. 3건의 연쇄 소포 폭탄 사건으로 주민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도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범행 방식은 달랐습니다.

그동안 현관에 놓인 소포폭탄이 터졌지만, 이번엔 철사로 덫을 놓은 인계철선 '트립와이어' 기폭 장치를 사용했습니다.

[브라이언 맨리/오스틴 경찰 국장 : "이번 폭발물은 누가 만지거나, 발로 차거나, 근처에 다가가면 터지는 '트립와이어' 기폭장치로 보입니다."]

또 앞서 희생자들이 흑인이거나 히스패닉이었지만, 이번엔 백인들이어서, 일단 인종 증오 범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기폭 장치는 전혀 다른 수준의 기술이라면서 범행과 관련된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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