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공연 실무접촉…“대중음악 중심될 듯”

입력 2018.03.20 (08:16) 수정 2018.03.20 (09: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달 열리는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위해 남과 북이 오늘 판문점에서 실무접촉을 갖습니다.

가수 윤상씨가 이끄는 우리측 대표단은 다양한 대중 음악을 중심으로 공연 내용을 구성해 북측과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 달초 예정된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위해 남과 북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실무접촉을 진행합니다.

우리 측에서는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가수 윤상 씨가 수석 대표를 맡아 회담을 이끕니다.

북측에서는 평창올림픽 축하공연을 이끌었던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수석 대표로 나섭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회담시기나 장소 아니면 구성 이런 것 등에 있어서 논의가 이루어질 걸로 알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우리 대중음악의 세대별 특징을 잘 아는 적임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에 따라 윤상 씨를 음악감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 상 씨가 7080에서 아이돌 음악까지 두루 경험을 가지고 있어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측은 이번 공연을 과거 평양에서 공연했던 가수들 뿐만 아니라, 아이돌 그룹 등 다양한 세대와 장르의 대중 음악으로 구성해 북측과 협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와 함께 통일부가 오늘 실무접촉에서 남북이 서로 협연하는 부분들도 논의한다고 밝히면서, 남북 예술단의 합동 공연도 예상됩니다.

지난달 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에서는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인 서현이 출연해 삼지연 관현악단과 함께 무대에 서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평양 공연 실무접촉…“대중음악 중심될 듯”
    • 입력 2018-03-20 08:19:44
    • 수정2018-03-20 09:06:17
    아침뉴스타임
[앵커]

다음달 열리는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위해 남과 북이 오늘 판문점에서 실무접촉을 갖습니다.

가수 윤상씨가 이끄는 우리측 대표단은 다양한 대중 음악을 중심으로 공연 내용을 구성해 북측과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 달초 예정된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위해 남과 북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실무접촉을 진행합니다.

우리 측에서는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가수 윤상 씨가 수석 대표를 맡아 회담을 이끕니다.

북측에서는 평창올림픽 축하공연을 이끌었던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수석 대표로 나섭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회담시기나 장소 아니면 구성 이런 것 등에 있어서 논의가 이루어질 걸로 알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우리 대중음악의 세대별 특징을 잘 아는 적임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에 따라 윤상 씨를 음악감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 상 씨가 7080에서 아이돌 음악까지 두루 경험을 가지고 있어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측은 이번 공연을 과거 평양에서 공연했던 가수들 뿐만 아니라, 아이돌 그룹 등 다양한 세대와 장르의 대중 음악으로 구성해 북측과 협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와 함께 통일부가 오늘 실무접촉에서 남북이 서로 협연하는 부분들도 논의한다고 밝히면서, 남북 예술단의 합동 공연도 예상됩니다.

지난달 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에서는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인 서현이 출연해 삼지연 관현악단과 함께 무대에 서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