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20시간 넘게 검찰 조사…또 혐의 부인
입력 2018.03.20 (09:37)
수정 2018.03.20 (10: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 검찰에 다시 출석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20시간이 넘는 조사를 마치고 오늘 아침 돌아갔습니다.
자신을 고소한 두 피해자와의 성관계는 "합의에 의한 것으로 생각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장 차림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검찰 청사를 나섭니다.
두 번째 검찰 조사는 20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안희정/전 충남지사 : "성실히 조사에 임했습니다. 그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강요에 의한 성폭행이라는 부분 인정하셨습니까?)"]
다른 질문에는 입을 다문 안 전 지사는 첫 번째 조사 때와 동일한 하얀색 승용차를 타고 검찰 청사를 떠났습니다.
안 전 지사는 지난 9일 첫 번째 조사에 이어 이번에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강압에 의한 성폭행이라는 피해자들의 증언에 대해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안희정/전 충남지사 :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고소인들께서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하십니다. 사과드립니다."]
검찰은 당사자들의 진술과 충남도청 등을 압수수색해서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성폭행 사실관계를 따지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는 피해 사실을 충분히 진술한 만큼, 검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안 전 지사 조사가 끝난 뒤 증거 인멸 가능성 등을 판단해 신병 처리 방향을 검토하게 됩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어제 검찰에 다시 출석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20시간이 넘는 조사를 마치고 오늘 아침 돌아갔습니다.
자신을 고소한 두 피해자와의 성관계는 "합의에 의한 것으로 생각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장 차림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검찰 청사를 나섭니다.
두 번째 검찰 조사는 20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안희정/전 충남지사 : "성실히 조사에 임했습니다. 그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강요에 의한 성폭행이라는 부분 인정하셨습니까?)"]
다른 질문에는 입을 다문 안 전 지사는 첫 번째 조사 때와 동일한 하얀색 승용차를 타고 검찰 청사를 떠났습니다.
안 전 지사는 지난 9일 첫 번째 조사에 이어 이번에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강압에 의한 성폭행이라는 피해자들의 증언에 대해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안희정/전 충남지사 :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고소인들께서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하십니다. 사과드립니다."]
검찰은 당사자들의 진술과 충남도청 등을 압수수색해서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성폭행 사실관계를 따지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는 피해 사실을 충분히 진술한 만큼, 검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안 전 지사 조사가 끝난 뒤 증거 인멸 가능성 등을 판단해 신병 처리 방향을 검토하게 됩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안희정, 20시간 넘게 검찰 조사…또 혐의 부인
-
- 입력 2018-03-20 09:39:12
- 수정2018-03-20 10:10:31
[앵커]
어제 검찰에 다시 출석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20시간이 넘는 조사를 마치고 오늘 아침 돌아갔습니다.
자신을 고소한 두 피해자와의 성관계는 "합의에 의한 것으로 생각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장 차림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검찰 청사를 나섭니다.
두 번째 검찰 조사는 20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안희정/전 충남지사 : "성실히 조사에 임했습니다. 그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강요에 의한 성폭행이라는 부분 인정하셨습니까?)"]
다른 질문에는 입을 다문 안 전 지사는 첫 번째 조사 때와 동일한 하얀색 승용차를 타고 검찰 청사를 떠났습니다.
안 전 지사는 지난 9일 첫 번째 조사에 이어 이번에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강압에 의한 성폭행이라는 피해자들의 증언에 대해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안희정/전 충남지사 :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고소인들께서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하십니다. 사과드립니다."]
검찰은 당사자들의 진술과 충남도청 등을 압수수색해서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성폭행 사실관계를 따지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는 피해 사실을 충분히 진술한 만큼, 검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안 전 지사 조사가 끝난 뒤 증거 인멸 가능성 등을 판단해 신병 처리 방향을 검토하게 됩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어제 검찰에 다시 출석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20시간이 넘는 조사를 마치고 오늘 아침 돌아갔습니다.
자신을 고소한 두 피해자와의 성관계는 "합의에 의한 것으로 생각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장 차림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검찰 청사를 나섭니다.
두 번째 검찰 조사는 20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안희정/전 충남지사 : "성실히 조사에 임했습니다. 그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강요에 의한 성폭행이라는 부분 인정하셨습니까?)"]
다른 질문에는 입을 다문 안 전 지사는 첫 번째 조사 때와 동일한 하얀색 승용차를 타고 검찰 청사를 떠났습니다.
안 전 지사는 지난 9일 첫 번째 조사에 이어 이번에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강압에 의한 성폭행이라는 피해자들의 증언에 대해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안희정/전 충남지사 :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고소인들께서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하십니다. 사과드립니다."]
검찰은 당사자들의 진술과 충남도청 등을 압수수색해서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성폭행 사실관계를 따지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는 피해 사실을 충분히 진술한 만큼, 검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안 전 지사 조사가 끝난 뒤 증거 인멸 가능성 등을 판단해 신병 처리 방향을 검토하게 됩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
-
홍석우 기자 musehong@kbs.co.kr
홍석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