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원자력발전소 재가동 결정

입력 2018.03.20 (09:50) 수정 2018.03.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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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원전을 선언했던 타이완이 최근 타이베이 인근 원전의 재가동을 결정했습니다.

아울러 포화 상태에 이른 방사능폐기물 처리장 문제는 중간 저장소를 건설해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타이완 현 정부는 출범 당시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원전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고 탈 원전 정책을 추진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대규모 정전 사태가 벌어지자 최근 타이베이 인근 원전 2호를 재가동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은 국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원전 2호의 방폐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원전 운영 기관인 타이완 전력 공사측은 800억 타이완 달러, 우리돈 2조 9천억원을 들여 핵 폐기물 중간 저장소를 건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우원충/원전 방사성물질 관리국장 : "먼저 중간저장소에 안전하게 보관했다가 방폐장 건설 이후 옮겨 최종 매립할 계획입니다."]

이에 환경 단체들은 과거 두 차례나 방폐장 확장 공사를 한 제 2원전에 또 다시 공사를 한다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정부는 탈원전 약속을 지키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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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원자력발전소 재가동 결정
    • 입력 2018-03-20 09:52:55
    • 수정2018-03-20 10:10:34
    930뉴스
[앵커]

탈원전을 선언했던 타이완이 최근 타이베이 인근 원전의 재가동을 결정했습니다.

아울러 포화 상태에 이른 방사능폐기물 처리장 문제는 중간 저장소를 건설해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타이완 현 정부는 출범 당시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원전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고 탈 원전 정책을 추진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대규모 정전 사태가 벌어지자 최근 타이베이 인근 원전 2호를 재가동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은 국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원전 2호의 방폐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원전 운영 기관인 타이완 전력 공사측은 800억 타이완 달러, 우리돈 2조 9천억원을 들여 핵 폐기물 중간 저장소를 건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우원충/원전 방사성물질 관리국장 : "먼저 중간저장소에 안전하게 보관했다가 방폐장 건설 이후 옮겨 최종 매립할 계획입니다."]

이에 환경 단체들은 과거 두 차례나 방폐장 확장 공사를 한 제 2원전에 또 다시 공사를 한다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정부는 탈원전 약속을 지키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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