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임직원들 ‘하청 갑질’ 무더기 적발…축의금·외제차까지
입력 2018.03.20 (19:23)
수정 2018.03.20 (19: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내 4위 건설업체인 대림산업의 전·현직 임직원들이 하청업체에서 수억 원대의 금품을 챙겨온 사실이 경찰 조사결과 확인됐습니다.
공사수주를 대가로 수천만 원의 결혼식 축의금부터 고급 외제승용차까지 상납받았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림산업의 전·현직 임직원 11명이 하청업체로부터 수억 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공사 수주 등 편의를 봐주겠다며 30여 차례에 걸쳐 6억여 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읩니다.
[정종근/경찰청 특수수사과 : "노골적으로 접대비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하였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공사에 트집을 잡거나 공사 중간정산금 지급을 미루는 등 (횡포를 부렸습니다)."]
이들 가운데 억대의 금품을 받은 54살 권 모 씨 등 전 현장소장 2명은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하남 미사지구'와 '상주-영천 고속도로' 공사에서 대림산업의 하청을 맡은 모 업체 대표 박 모 씨로부터, 각각 1억 4천여만 원의 현금에 더해 고급 외제 차까지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당시 토목사업본부장이던 전 대표이사 60살 김 모 씨는 자녀의 결혼축의금 명목으로 현금 2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청업체 대표 박 씨는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폭로했고, 경찰 조사결과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상납받은 돈이 LH공사나 서울시 등 공사발주처로 흘러간 정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국내 4위 건설업체인 대림산업의 전·현직 임직원들이 하청업체에서 수억 원대의 금품을 챙겨온 사실이 경찰 조사결과 확인됐습니다.
공사수주를 대가로 수천만 원의 결혼식 축의금부터 고급 외제승용차까지 상납받았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림산업의 전·현직 임직원 11명이 하청업체로부터 수억 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공사 수주 등 편의를 봐주겠다며 30여 차례에 걸쳐 6억여 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읩니다.
[정종근/경찰청 특수수사과 : "노골적으로 접대비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하였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공사에 트집을 잡거나 공사 중간정산금 지급을 미루는 등 (횡포를 부렸습니다)."]
이들 가운데 억대의 금품을 받은 54살 권 모 씨 등 전 현장소장 2명은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하남 미사지구'와 '상주-영천 고속도로' 공사에서 대림산업의 하청을 맡은 모 업체 대표 박 모 씨로부터, 각각 1억 4천여만 원의 현금에 더해 고급 외제 차까지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당시 토목사업본부장이던 전 대표이사 60살 김 모 씨는 자녀의 결혼축의금 명목으로 현금 2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청업체 대표 박 씨는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폭로했고, 경찰 조사결과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상납받은 돈이 LH공사나 서울시 등 공사발주처로 흘러간 정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림산업 임직원들 ‘하청 갑질’ 무더기 적발…축의금·외제차까지
-
- 입력 2018-03-20 19:24:28
- 수정2018-03-20 19:29:22
[앵커]
국내 4위 건설업체인 대림산업의 전·현직 임직원들이 하청업체에서 수억 원대의 금품을 챙겨온 사실이 경찰 조사결과 확인됐습니다.
공사수주를 대가로 수천만 원의 결혼식 축의금부터 고급 외제승용차까지 상납받았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림산업의 전·현직 임직원 11명이 하청업체로부터 수억 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공사 수주 등 편의를 봐주겠다며 30여 차례에 걸쳐 6억여 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읩니다.
[정종근/경찰청 특수수사과 : "노골적으로 접대비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하였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공사에 트집을 잡거나 공사 중간정산금 지급을 미루는 등 (횡포를 부렸습니다)."]
이들 가운데 억대의 금품을 받은 54살 권 모 씨 등 전 현장소장 2명은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하남 미사지구'와 '상주-영천 고속도로' 공사에서 대림산업의 하청을 맡은 모 업체 대표 박 모 씨로부터, 각각 1억 4천여만 원의 현금에 더해 고급 외제 차까지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당시 토목사업본부장이던 전 대표이사 60살 김 모 씨는 자녀의 결혼축의금 명목으로 현금 2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청업체 대표 박 씨는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폭로했고, 경찰 조사결과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상납받은 돈이 LH공사나 서울시 등 공사발주처로 흘러간 정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국내 4위 건설업체인 대림산업의 전·현직 임직원들이 하청업체에서 수억 원대의 금품을 챙겨온 사실이 경찰 조사결과 확인됐습니다.
공사수주를 대가로 수천만 원의 결혼식 축의금부터 고급 외제승용차까지 상납받았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림산업의 전·현직 임직원 11명이 하청업체로부터 수억 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공사 수주 등 편의를 봐주겠다며 30여 차례에 걸쳐 6억여 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읩니다.
[정종근/경찰청 특수수사과 : "노골적으로 접대비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하였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공사에 트집을 잡거나 공사 중간정산금 지급을 미루는 등 (횡포를 부렸습니다)."]
이들 가운데 억대의 금품을 받은 54살 권 모 씨 등 전 현장소장 2명은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하남 미사지구'와 '상주-영천 고속도로' 공사에서 대림산업의 하청을 맡은 모 업체 대표 박 모 씨로부터, 각각 1억 4천여만 원의 현금에 더해 고급 외제 차까지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당시 토목사업본부장이던 전 대표이사 60살 김 모 씨는 자녀의 결혼축의금 명목으로 현금 2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청업체 대표 박 씨는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폭로했고, 경찰 조사결과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상납받은 돈이 LH공사나 서울시 등 공사발주처로 흘러간 정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
-
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김범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