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자율주행차 첫 보행자 사망사고…운행 중단

입력 2018.03.20 (19:26) 수정 2018.03.2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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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버의 자율 주행차가 보행자를 치여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우버는 미국 전역의 자율 주행차 시험운행을 중단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부분이 망가진 승용차가 비상등을 깜빡이며 서있습니다.

옆에는 자전거가 쓰러져 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 주 템페에서 현지시간 18일 밤 10시쯤 우버의 자율 주행차가 자전거를 끌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40대 여성을 치였습니다.

운전자가 타고 있었지만 자율 주행 상태였습니다.

[로널드 엘콕/美 애리조나주 템페 경찰 대변인 : "사고 차량은 시속 65km 정도로 주행 중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감속이 된 정황은 현재까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여성은 병원으로 옮긴 뒤 숨졌습니다.

시험 운행중이던 자율 주행차가 사망 사고를 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행자는 사고 당시 횡단보도 바깥 쪽으로 걷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차량이 보행자 주의 구역으로 인식하지 못했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사고로 자율 주행차의 안전성 논란에 다시 불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라 커/자동차 기술 전문 기자 : "2020년에는 자율주행차가 사람들 주변을 다닐 거라고들 하지만, 이번 사고는 기술이 너무 급하게 출시되고 있다는 걸 보여 줍니다."]

우버는 미국과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 시행 중이던 자율 주행차 시험 운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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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버 자율주행차 첫 보행자 사망사고…운행 중단
    • 입력 2018-03-20 19:28:59
    • 수정2018-03-20 19:51:40
    뉴스 7
[앵커]

우버의 자율 주행차가 보행자를 치여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우버는 미국 전역의 자율 주행차 시험운행을 중단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부분이 망가진 승용차가 비상등을 깜빡이며 서있습니다.

옆에는 자전거가 쓰러져 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 주 템페에서 현지시간 18일 밤 10시쯤 우버의 자율 주행차가 자전거를 끌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40대 여성을 치였습니다.

운전자가 타고 있었지만 자율 주행 상태였습니다.

[로널드 엘콕/美 애리조나주 템페 경찰 대변인 : "사고 차량은 시속 65km 정도로 주행 중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감속이 된 정황은 현재까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여성은 병원으로 옮긴 뒤 숨졌습니다.

시험 운행중이던 자율 주행차가 사망 사고를 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행자는 사고 당시 횡단보도 바깥 쪽으로 걷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차량이 보행자 주의 구역으로 인식하지 못했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사고로 자율 주행차의 안전성 논란에 다시 불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라 커/자동차 기술 전문 기자 : "2020년에는 자율주행차가 사람들 주변을 다닐 거라고들 하지만, 이번 사고는 기술이 너무 급하게 출시되고 있다는 걸 보여 줍니다."]

우버는 미국과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 시행 중이던 자율 주행차 시험 운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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