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TC, ‘개인정보 유출’ 페이스북 조사…이틀째 주가급락

입력 2018.03.21 (01:17) 수정 2018.03.2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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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2016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 측과 연계된 데이터 회사에 유권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페이스북이 데이터 분석회사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에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받아볼 수 있도록 허용했는지 등이 FTC의 조사 대상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페이스북은 계정 이용자들을 속여 더 많은 개인정보를 공유하도록 압박한 혐의로 FTC의 조사를 받은 적이 있으며, 지난 2011년 고객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정책변화 시 이용자 동의를 받도록 FTC와 합의한 바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페이스북이 이 같은 고객 동의 절차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FTC는 페이스북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CA는 성격검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페이스북 이용자 5천만 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해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페이스북 주가는 개인정보 유출 파문으로 전날 뉴욕증시에서 6.77% 급락한 데 이어 FTC의 조사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이날도 오전 11시 현재 4.83%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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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FTC, ‘개인정보 유출’ 페이스북 조사…이틀째 주가급락
    • 입력 2018-03-21 01:17:23
    • 수정2018-03-21 01:20:09
    국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2016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 측과 연계된 데이터 회사에 유권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페이스북이 데이터 분석회사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에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받아볼 수 있도록 허용했는지 등이 FTC의 조사 대상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페이스북은 계정 이용자들을 속여 더 많은 개인정보를 공유하도록 압박한 혐의로 FTC의 조사를 받은 적이 있으며, 지난 2011년 고객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정책변화 시 이용자 동의를 받도록 FTC와 합의한 바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페이스북이 이 같은 고객 동의 절차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FTC는 페이스북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CA는 성격검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페이스북 이용자 5천만 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해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페이스북 주가는 개인정보 유출 파문으로 전날 뉴욕증시에서 6.77% 급락한 데 이어 FTC의 조사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이날도 오전 11시 현재 4.83%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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