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 온수·난방 공급 배관 파열… 2,400여 가구 불편

입력 2018.03.21 (06:12) 수정 2018.03.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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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의 한 아파트에 온수와 난방을 공급하는 열수송관이 터져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에 있는 스위스 대사관과 광주광역시 원룸 등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스팔트 도로 위로 뜨거운 물이 콸콸 솟아오릅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사거리에서 열 수송관이 터진 건 어제 오후 5시 20분쯤.

이 배관을 통해 난방을 공급받는 아파트 2천4백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 : "열 공급이 2,492세대에 되는데 열 공급을 우선 해야 하는데 임시복구를 하고 나중에 하절기에 (교체 예정입니다)."]

8시간에 걸친 복구 작업 끝에 오늘 새벽 1시쯤 난방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년이 넘은 오래된 배관 탓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위스 국기가 걸려있는 대사관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어제 저녁 8시 20분쯤 서울 용산구에 있는 스위스 대사관에서 불이 나 1층에 쌓아둔 목재 등이 탔습니다.

앞서 어제 저녁 8시쯤에는 광주 동구에 있는 원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민 8명이 대피했고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집에서 향초를 피웠다가 불이 주변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40분쯤에는 서울 강북구의 한 단독주택 지하에서도 불이 났다가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쓰레기통에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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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서 온수·난방 공급 배관 파열… 2,400여 가구 불편
    • 입력 2018-03-21 06:14:25
    • 수정2018-03-21 09:56:29
    뉴스광장 1부
[앵커] 수도권의 한 아파트에 온수와 난방을 공급하는 열수송관이 터져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에 있는 스위스 대사관과 광주광역시 원룸 등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스팔트 도로 위로 뜨거운 물이 콸콸 솟아오릅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사거리에서 열 수송관이 터진 건 어제 오후 5시 20분쯤. 이 배관을 통해 난방을 공급받는 아파트 2천4백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 : "열 공급이 2,492세대에 되는데 열 공급을 우선 해야 하는데 임시복구를 하고 나중에 하절기에 (교체 예정입니다)."] 8시간에 걸친 복구 작업 끝에 오늘 새벽 1시쯤 난방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년이 넘은 오래된 배관 탓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위스 국기가 걸려있는 대사관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어제 저녁 8시 20분쯤 서울 용산구에 있는 스위스 대사관에서 불이 나 1층에 쌓아둔 목재 등이 탔습니다. 앞서 어제 저녁 8시쯤에는 광주 동구에 있는 원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민 8명이 대피했고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집에서 향초를 피웠다가 불이 주변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40분쯤에는 서울 강북구의 한 단독주택 지하에서도 불이 났다가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쓰레기통에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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