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사태’ 장기화…협력업체 피해 ‘현실로’
입력 2018.03.23 (07:38)
수정 2018.03.2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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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GM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영세한 부품 협력업체들부터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한국GM 부실로 현금 확보를 위한 어음 할인마저 어려워지면서 아예 사업장을 정리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변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엔진용 플라스틱 부품을 만드는 이 업체는 최근 폐업을 결정하고 공장을 정리중입니다.
한국GM에 10년 넘게 납품해 왔지만, 더 이상 주문이 없어 내린 고육지책입니다.
[이원섭/한국GM 2차 협력업체 대표 : "저희같이 군산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는 업체로서는 앞으로 계속 이 사업하기가 힘들 정도죠."]
직원들도 거의 내보냈고, 그나마 값이 나가는 설비는 팔기로 했습니다.
플라스틱 제품을 찍어내는 사출기입니다.
주말없이 24시간 풀가동 됐었는데 올 들어 2대는 가동을 멈췄고 다음주부터는 5대 모두 이 공장을 떠날 예정입니다.
다른 협력업체들도 유동성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한국GM이 끊어준 어음을 할인해서라도 현금을 확보해 직원들 월급이라도 융통해야 하는데, 이 마저도 막히기 일쑵니다.
[한국GM 1차 협력업체 대표 : "은행에서 GM코리아가 자본잠식상태고, 이렇기 때문에 할인을 못해주겠다. 니네 자체담보를 가져와라..."]
금융 당국이 보증 연장을 지원하겠다지만, 폐업한 군산공장이 있는 전북에서 지원을 받은 업체는 현재 14%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협력업체들은 한국GM이 채무상환을 유예받은 실사 기간 2개월 조차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말까지 공공연히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한국GM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영세한 부품 협력업체들부터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한국GM 부실로 현금 확보를 위한 어음 할인마저 어려워지면서 아예 사업장을 정리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변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엔진용 플라스틱 부품을 만드는 이 업체는 최근 폐업을 결정하고 공장을 정리중입니다.
한국GM에 10년 넘게 납품해 왔지만, 더 이상 주문이 없어 내린 고육지책입니다.
[이원섭/한국GM 2차 협력업체 대표 : "저희같이 군산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는 업체로서는 앞으로 계속 이 사업하기가 힘들 정도죠."]
직원들도 거의 내보냈고, 그나마 값이 나가는 설비는 팔기로 했습니다.
플라스틱 제품을 찍어내는 사출기입니다.
주말없이 24시간 풀가동 됐었는데 올 들어 2대는 가동을 멈췄고 다음주부터는 5대 모두 이 공장을 떠날 예정입니다.
다른 협력업체들도 유동성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한국GM이 끊어준 어음을 할인해서라도 현금을 확보해 직원들 월급이라도 융통해야 하는데, 이 마저도 막히기 일쑵니다.
[한국GM 1차 협력업체 대표 : "은행에서 GM코리아가 자본잠식상태고, 이렇기 때문에 할인을 못해주겠다. 니네 자체담보를 가져와라..."]
금융 당국이 보증 연장을 지원하겠다지만, 폐업한 군산공장이 있는 전북에서 지원을 받은 업체는 현재 14%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협력업체들은 한국GM이 채무상환을 유예받은 실사 기간 2개월 조차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말까지 공공연히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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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영세한 부품 협력업체들부터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한국GM 부실로 현금 확보를 위한 어음 할인마저 어려워지면서 아예 사업장을 정리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변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엔진용 플라스틱 부품을 만드는 이 업체는 최근 폐업을 결정하고 공장을 정리중입니다.
한국GM에 10년 넘게 납품해 왔지만, 더 이상 주문이 없어 내린 고육지책입니다.
[이원섭/한국GM 2차 협력업체 대표 : "저희같이 군산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는 업체로서는 앞으로 계속 이 사업하기가 힘들 정도죠."]
직원들도 거의 내보냈고, 그나마 값이 나가는 설비는 팔기로 했습니다.
플라스틱 제품을 찍어내는 사출기입니다.
주말없이 24시간 풀가동 됐었는데 올 들어 2대는 가동을 멈췄고 다음주부터는 5대 모두 이 공장을 떠날 예정입니다.
다른 협력업체들도 유동성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한국GM이 끊어준 어음을 할인해서라도 현금을 확보해 직원들 월급이라도 융통해야 하는데, 이 마저도 막히기 일쑵니다.
[한국GM 1차 협력업체 대표 : "은행에서 GM코리아가 자본잠식상태고, 이렇기 때문에 할인을 못해주겠다. 니네 자체담보를 가져와라..."]
금융 당국이 보증 연장을 지원하겠다지만, 폐업한 군산공장이 있는 전북에서 지원을 받은 업체는 현재 14%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협력업체들은 한국GM이 채무상환을 유예받은 실사 기간 2개월 조차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말까지 공공연히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한국GM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영세한 부품 협력업체들부터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한국GM 부실로 현금 확보를 위한 어음 할인마저 어려워지면서 아예 사업장을 정리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변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엔진용 플라스틱 부품을 만드는 이 업체는 최근 폐업을 결정하고 공장을 정리중입니다.
한국GM에 10년 넘게 납품해 왔지만, 더 이상 주문이 없어 내린 고육지책입니다.
[이원섭/한국GM 2차 협력업체 대표 : "저희같이 군산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는 업체로서는 앞으로 계속 이 사업하기가 힘들 정도죠."]
직원들도 거의 내보냈고, 그나마 값이 나가는 설비는 팔기로 했습니다.
플라스틱 제품을 찍어내는 사출기입니다.
주말없이 24시간 풀가동 됐었는데 올 들어 2대는 가동을 멈췄고 다음주부터는 5대 모두 이 공장을 떠날 예정입니다.
다른 협력업체들도 유동성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한국GM이 끊어준 어음을 할인해서라도 현금을 확보해 직원들 월급이라도 융통해야 하는데, 이 마저도 막히기 일쑵니다.
[한국GM 1차 협력업체 대표 : "은행에서 GM코리아가 자본잠식상태고, 이렇기 때문에 할인을 못해주겠다. 니네 자체담보를 가져와라..."]
금융 당국이 보증 연장을 지원하겠다지만, 폐업한 군산공장이 있는 전북에서 지원을 받은 업체는 현재 14%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협력업체들은 한국GM이 채무상환을 유예받은 실사 기간 2개월 조차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말까지 공공연히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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