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슬럼가, 아름다운 벽화로 단장

인도의 수도 뉴델리 외곽 도로와 열차역, 낙후된 구역의 거리 곳곳에서 이처럼 벽에 그려진 화려한 그림들을 볼 수 있는데요.

인도의 '스트리트 아트' 즉 거리 예술 재단에서 대도시인 뭄바이, 뉴델리 등의 슬럼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4년 전부터 벽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벽화 프로젝트 덕분에 뭄바이의 이 언덕 마을은 총천연색으로 단장됐는데요.

전문 벽화 작가와 자원봉사 예술가들이 참여한 벽화에는 대도시 빈민들의 삶과 젊은이들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 등이 담겨있습니다.

[레디/뭄바이 주민 : "이렇게 예쁜 색깔로 바뀌니 모든 것이 잘될 것 같은 희망과 기대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바뀐 외관에 주민들과 행인들 모두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쉐티/뭄바이 주민 : "예쁜 색깔의 벽화가 그려지자 사람들 표정도 웃는 표정으로 바뀌더군요."]

단지 시각적인 변화 뿐 아니라 범죄 예방과 청결 등 생활 환경의 질을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벽화 프로젝트는 앞으로 인도의 다른 도시들로도 확대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