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비자 속마음 읽어 내 ‘히트 상품’ 개발

[앵커]

히트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업체들은 온갖 방법을 동원하죠.

최근에는 온라인상에서 자유로운 대화가 오가도록 유도해 소비자의 속마음을 파악하는 기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밥 위에 얹어 먹는 스튜입니다.

출시한 지 넉 달 만에 400만 개 넘게 팔리는 히트상품이 됐습니다.

개발하게 된 계기는 매출의 감소.

[미야토 히로유키/하우스식품 식품사업부장 : "(스튜를 먹는) 빈도가 줄어든 것은 마케팅 자료를 통해 파악했지만 그 이유를 몰랐습니다."]

그래서 벤처기업에 의뢰해 소비자의 속마음을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회사가 운영하는 사이트에 다양한 질문을 올리고 일반인이 자유롭게 글을 쓰도록 했습니다.

스튜와 관련해 아쉬운 점과 그 해결 방법을 물어봤는데요.

손이 많이 가는 데 비해 주 요리가 되지 못한다는 의견, 스튜가 밥과 잘 어울린다는 인식을 만들어 보는 게 어떻겠냐는 등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여기에서 힌트를 얻어 신상품을 개발한 결과 히트상품이 됐습니다.

의견을 올린 사람에게 보수는 없지만 주부들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면서, 이 사이트의 회원이 2만 명을 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