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전쟁 이어 남중국해 힘겨루기
입력 2018.03.23 (23:10)
수정 2018.03.23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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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간 보복관세조치가 오가면서 무역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남중국해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까지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중간 갈등이 경제와 무역에서 군사 분야로까지 전방위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베이징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해군의 남중국해에서의 '항행의 자유' 작전 소식이 나오자마자, 중국 해군이 즉각 실전 훈련을 예고했습니다.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시진핑 주석의 명으로, 해군이 곧 남중국해에서 실전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연례적 훈련으로 '싸워 이기는'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일 뿐,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며 신중한 모습입니다.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됩니다. 현재 점차 평온을 되찾고 있고 긍정적으로 발전하는 추세입니다."]
항행의 자유 작전을 위해 미 구축함이 진입한 곳은 영유권 분쟁중인 중국명 난사군도, 즉, 스프래틀리 제도의 미스치프 암초에서 약 19킬로미터 부근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이 타이완과의 고위급 교류를 확대하는 '타이완 여행법'을 시행하자, 중국은 즉각 항공모함 랴오닝함 전단을 타이완 해협에 진입시켰습니다.
지난 21일 남중국해로 간 랴오닝함이 이번 훈련에 합류할 지는 미지수지만, 시시각각 미국의 행보에 대응하는 중국군의 움직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중간 갈등이 무역과 타이완 문제 등 외교는 물론, 군사 분야로까지 전방위로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미중간 보복관세조치가 오가면서 무역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남중국해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까지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중간 갈등이 경제와 무역에서 군사 분야로까지 전방위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베이징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해군의 남중국해에서의 '항행의 자유' 작전 소식이 나오자마자, 중국 해군이 즉각 실전 훈련을 예고했습니다.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시진핑 주석의 명으로, 해군이 곧 남중국해에서 실전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연례적 훈련으로 '싸워 이기는'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일 뿐,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며 신중한 모습입니다.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됩니다. 현재 점차 평온을 되찾고 있고 긍정적으로 발전하는 추세입니다."]
항행의 자유 작전을 위해 미 구축함이 진입한 곳은 영유권 분쟁중인 중국명 난사군도, 즉, 스프래틀리 제도의 미스치프 암초에서 약 19킬로미터 부근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이 타이완과의 고위급 교류를 확대하는 '타이완 여행법'을 시행하자, 중국은 즉각 항공모함 랴오닝함 전단을 타이완 해협에 진입시켰습니다.
지난 21일 남중국해로 간 랴오닝함이 이번 훈련에 합류할 지는 미지수지만, 시시각각 미국의 행보에 대응하는 중국군의 움직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중간 갈등이 무역과 타이완 문제 등 외교는 물론, 군사 분야로까지 전방위로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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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간 보복관세조치가 오가면서 무역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남중국해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까지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중간 갈등이 경제와 무역에서 군사 분야로까지 전방위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베이징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해군의 남중국해에서의 '항행의 자유' 작전 소식이 나오자마자, 중국 해군이 즉각 실전 훈련을 예고했습니다.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시진핑 주석의 명으로, 해군이 곧 남중국해에서 실전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연례적 훈련으로 '싸워 이기는'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일 뿐,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며 신중한 모습입니다.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됩니다. 현재 점차 평온을 되찾고 있고 긍정적으로 발전하는 추세입니다."]
항행의 자유 작전을 위해 미 구축함이 진입한 곳은 영유권 분쟁중인 중국명 난사군도, 즉, 스프래틀리 제도의 미스치프 암초에서 약 19킬로미터 부근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이 타이완과의 고위급 교류를 확대하는 '타이완 여행법'을 시행하자, 중국은 즉각 항공모함 랴오닝함 전단을 타이완 해협에 진입시켰습니다.
지난 21일 남중국해로 간 랴오닝함이 이번 훈련에 합류할 지는 미지수지만, 시시각각 미국의 행보에 대응하는 중국군의 움직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중간 갈등이 무역과 타이완 문제 등 외교는 물론, 군사 분야로까지 전방위로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미중간 보복관세조치가 오가면서 무역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남중국해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까지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중간 갈등이 경제와 무역에서 군사 분야로까지 전방위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베이징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해군의 남중국해에서의 '항행의 자유' 작전 소식이 나오자마자, 중국 해군이 즉각 실전 훈련을 예고했습니다.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시진핑 주석의 명으로, 해군이 곧 남중국해에서 실전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연례적 훈련으로 '싸워 이기는'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일 뿐,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며 신중한 모습입니다.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됩니다. 현재 점차 평온을 되찾고 있고 긍정적으로 발전하는 추세입니다."]
항행의 자유 작전을 위해 미 구축함이 진입한 곳은 영유권 분쟁중인 중국명 난사군도, 즉, 스프래틀리 제도의 미스치프 암초에서 약 19킬로미터 부근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이 타이완과의 고위급 교류를 확대하는 '타이완 여행법'을 시행하자, 중국은 즉각 항공모함 랴오닝함 전단을 타이완 해협에 진입시켰습니다.
지난 21일 남중국해로 간 랴오닝함이 이번 훈련에 합류할 지는 미지수지만, 시시각각 미국의 행보에 대응하는 중국군의 움직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중간 갈등이 무역과 타이완 문제 등 외교는 물론, 군사 분야로까지 전방위로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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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km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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