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특사 다음달 3일 방북

입력 2002.09.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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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대북 특사 파견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방북날짜는 다음 달 3일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대북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오늘 성명을 통해 부시 미국 대통령이 제임스 켈리 특사에게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평양을 방문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켈리 국무부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한 20여 명의 미 정부 대표단이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1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북한을 공식 방문합니다.
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문제를 집중 제기하면서 재래식 군사력 감축과 탈북자 등 인권문제를 주의제로 내세울 방침입니다.
북한 지도부가 이 같은 의제에 대해 얼마나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 줄 것인지가 회담성패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리 플라이셔(백악관 대변인): (북한은) 많은 재래식 무기를 휴전선에 배치하고 있고 대량 파괴 무기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기자: 미국 대표단은 방북에 앞서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협상전략을 최종 조율하고 귀국길에 다시 한일 두 나라에 방북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미 특사의 방북은 부시 행정부 대북정책의 일대 변화를 예고하면서 한반도 긴장완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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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특사 다음달 3일 방북
    • 입력 2002-09-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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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대북 특사 파견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방북날짜는 다음 달 3일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대북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오늘 성명을 통해 부시 미국 대통령이 제임스 켈리 특사에게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평양을 방문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켈리 국무부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한 20여 명의 미 정부 대표단이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1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북한을 공식 방문합니다. 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문제를 집중 제기하면서 재래식 군사력 감축과 탈북자 등 인권문제를 주의제로 내세울 방침입니다. 북한 지도부가 이 같은 의제에 대해 얼마나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 줄 것인지가 회담성패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리 플라이셔(백악관 대변인): (북한은) 많은 재래식 무기를 휴전선에 배치하고 있고 대량 파괴 무기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기자: 미국 대표단은 방북에 앞서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협상전략을 최종 조율하고 귀국길에 다시 한일 두 나라에 방북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미 특사의 방북은 부시 행정부 대북정책의 일대 변화를 예고하면서 한반도 긴장완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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