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 해상 여객선 좌초…163명 전원 구조

입력 2018.03.26 (07:36) 수정 2018.03.2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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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어제 전남 신안군 흑산도 앞바다에서 승객 등 163명을 태운 여객선이 암초에 부딪쳐 좌초됐는데요

승객들의 침착한 대응과 긴급 출동한 해경의 도움으로 전원 구조됐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개가 짙게 낀 바다 위에 여객선이 멈춰 섰습니다.

구명조끼를 입은 승객들이 다른 여객선으로 옮겨타고 있습니다.

[해경 무선 교신 : "승객들이 민간 구조선에 탑승 중에 있으며..."]

승객 등 163명을 태운 여객선이 암초에 부딪치면서 좌초된 시각은 어제 오후 3시 47분.

[김윤남/경기도 용인시 : "자고 있었는데 바닥에서 칙하고 소리가 났어요. 앞으로 넘어진 사람도 있고 그랬어요."]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인근 민간 선박에 승객 구조를 우선 지시했습니다.

경비함도 현장에 도착해 한 시간 30분 만에 승객과 승무원을 전원 구조했습니다.

좌초 당시 충격으로 부상을 입은 승객 23명에 대한 응급조치도 완료했습니다.

암초에 걸린 여객선이 뒤집히지 않아 큰 사고를 피했습니다.

[이영복/경기도 용인시 : "배가 바위 위에 얹혀 있는 거에요. 그걸 보고 안심이 됐죠. 왜냐면 천공이 되면 물이 올라오잖아요. 그런 일은 없었던 거죠."]

사고 당시 바다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시야 확보가 어려웠습니다.

해경은 여객선이 운항 도중 어선을 피하려다 바위에 걸린 것으로 보고 여객선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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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산도 해상 여객선 좌초…163명 전원 구조
    • 입력 2018-03-26 07:38:02
    • 수정2018-03-26 07:48:12
    뉴스광장(경인)
[앵커]

휴일인 어제 전남 신안군 흑산도 앞바다에서 승객 등 163명을 태운 여객선이 암초에 부딪쳐 좌초됐는데요

승객들의 침착한 대응과 긴급 출동한 해경의 도움으로 전원 구조됐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개가 짙게 낀 바다 위에 여객선이 멈춰 섰습니다.

구명조끼를 입은 승객들이 다른 여객선으로 옮겨타고 있습니다.

[해경 무선 교신 : "승객들이 민간 구조선에 탑승 중에 있으며..."]

승객 등 163명을 태운 여객선이 암초에 부딪치면서 좌초된 시각은 어제 오후 3시 47분.

[김윤남/경기도 용인시 : "자고 있었는데 바닥에서 칙하고 소리가 났어요. 앞으로 넘어진 사람도 있고 그랬어요."]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인근 민간 선박에 승객 구조를 우선 지시했습니다.

경비함도 현장에 도착해 한 시간 30분 만에 승객과 승무원을 전원 구조했습니다.

좌초 당시 충격으로 부상을 입은 승객 23명에 대한 응급조치도 완료했습니다.

암초에 걸린 여객선이 뒤집히지 않아 큰 사고를 피했습니다.

[이영복/경기도 용인시 : "배가 바위 위에 얹혀 있는 거에요. 그걸 보고 안심이 됐죠. 왜냐면 천공이 되면 물이 올라오잖아요. 그런 일은 없었던 거죠."]

사고 당시 바다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시야 확보가 어려웠습니다.

해경은 여객선이 운항 도중 어선을 피하려다 바위에 걸린 것으로 보고 여객선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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