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길 막힌 재활용품…업체·취약층 피해
입력 2018.03.26 (09:52)
수정 2018.03.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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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올해부터 재활용품 수입을 전면 중단하면서 국내 업체들이 고사 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덩달아서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취약계층의 생계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지와 폐비닐 취급량의 90% 이상을 중국에 수출했던 한 재활용업체.
중국이 올해부터 환경보호 등을 이유로 고체 폐기물 24종류의 수입을 중단하자 수출길이 막혔습니다.
올 초부터 쌓인 재고만 4천 톤가량. 3개월째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업체에도 폐지가 한가득 쌓여 보름 후면 더는 물건을 보관할 곳이 없습니다.
[차복득/재활용업체 관계자 : "대출을 내고 일단 지금 끌고 가는 이런 상황인데, (지속되면) 우리 역시도 문 닫는 수밖에 없는 거 아니에요."]
중국으로 가지 못한 미국과 유럽 등의 폐기물이 국내에 싼값에 들어오면서 업체들의 타격은 더 큰 상황.
이런 여파로 국내 폐기물 가격도 크게 떨어져 폐지 등을 수거하는 취약계층의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폐지 수거인 : "100kg 같으면 6천 원. 만 원도 안 되지. 많이 힘들지, 전에보단 영 힘들지."]
최악의 경우, 재활용품 업체들이 폐기물 수거를 못 해 쓰레기 대란까지 올 수 있는 상황.
중국의 재활용품 수입 금지 조치에 따른 연쇄 피해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관계 기관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중국이 올해부터 재활용품 수입을 전면 중단하면서 국내 업체들이 고사 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덩달아서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취약계층의 생계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지와 폐비닐 취급량의 90% 이상을 중국에 수출했던 한 재활용업체.
중국이 올해부터 환경보호 등을 이유로 고체 폐기물 24종류의 수입을 중단하자 수출길이 막혔습니다.
올 초부터 쌓인 재고만 4천 톤가량. 3개월째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업체에도 폐지가 한가득 쌓여 보름 후면 더는 물건을 보관할 곳이 없습니다.
[차복득/재활용업체 관계자 : "대출을 내고 일단 지금 끌고 가는 이런 상황인데, (지속되면) 우리 역시도 문 닫는 수밖에 없는 거 아니에요."]
중국으로 가지 못한 미국과 유럽 등의 폐기물이 국내에 싼값에 들어오면서 업체들의 타격은 더 큰 상황.
이런 여파로 국내 폐기물 가격도 크게 떨어져 폐지 등을 수거하는 취약계층의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폐지 수거인 : "100kg 같으면 6천 원. 만 원도 안 되지. 많이 힘들지, 전에보단 영 힘들지."]
최악의 경우, 재활용품 업체들이 폐기물 수거를 못 해 쓰레기 대란까지 올 수 있는 상황.
중국의 재활용품 수입 금지 조치에 따른 연쇄 피해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관계 기관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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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3-26 09: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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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올해부터 재활용품 수입을 전면 중단하면서 국내 업체들이 고사 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덩달아서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취약계층의 생계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지와 폐비닐 취급량의 90% 이상을 중국에 수출했던 한 재활용업체.
중국이 올해부터 환경보호 등을 이유로 고체 폐기물 24종류의 수입을 중단하자 수출길이 막혔습니다.
올 초부터 쌓인 재고만 4천 톤가량. 3개월째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업체에도 폐지가 한가득 쌓여 보름 후면 더는 물건을 보관할 곳이 없습니다.
[차복득/재활용업체 관계자 : "대출을 내고 일단 지금 끌고 가는 이런 상황인데, (지속되면) 우리 역시도 문 닫는 수밖에 없는 거 아니에요."]
중국으로 가지 못한 미국과 유럽 등의 폐기물이 국내에 싼값에 들어오면서 업체들의 타격은 더 큰 상황.
이런 여파로 국내 폐기물 가격도 크게 떨어져 폐지 등을 수거하는 취약계층의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폐지 수거인 : "100kg 같으면 6천 원. 만 원도 안 되지. 많이 힘들지, 전에보단 영 힘들지."]
최악의 경우, 재활용품 업체들이 폐기물 수거를 못 해 쓰레기 대란까지 올 수 있는 상황.
중국의 재활용품 수입 금지 조치에 따른 연쇄 피해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관계 기관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중국이 올해부터 재활용품 수입을 전면 중단하면서 국내 업체들이 고사 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덩달아서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취약계층의 생계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지와 폐비닐 취급량의 90% 이상을 중국에 수출했던 한 재활용업체.
중국이 올해부터 환경보호 등을 이유로 고체 폐기물 24종류의 수입을 중단하자 수출길이 막혔습니다.
올 초부터 쌓인 재고만 4천 톤가량. 3개월째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업체에도 폐지가 한가득 쌓여 보름 후면 더는 물건을 보관할 곳이 없습니다.
[차복득/재활용업체 관계자 : "대출을 내고 일단 지금 끌고 가는 이런 상황인데, (지속되면) 우리 역시도 문 닫는 수밖에 없는 거 아니에요."]
중국으로 가지 못한 미국과 유럽 등의 폐기물이 국내에 싼값에 들어오면서 업체들의 타격은 더 큰 상황.
이런 여파로 국내 폐기물 가격도 크게 떨어져 폐지 등을 수거하는 취약계층의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폐지 수거인 : "100kg 같으면 6천 원. 만 원도 안 되지. 많이 힘들지, 전에보단 영 힘들지."]
최악의 경우, 재활용품 업체들이 폐기물 수거를 못 해 쓰레기 대란까지 올 수 있는 상황.
중국의 재활용품 수입 금지 조치에 따른 연쇄 피해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관계 기관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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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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