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명종대왕 태실 및 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입력 2018.03.26 (09:55) 수정 2018.03.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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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충청남도 서산시의 '서산 명종대왕 태실 및 비(瑞山 明宗大王 胎室 및 碑)'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 1976호로 지정했다고 26일(오늘) 밝혔다.

서산 명종대왕 태실 및 비는 태실 1기와 비 3기로 구성돼있다. 태실은 태를 봉안한 곳으로, 조선의 13대 왕 명종이 태어나던 1538년 건립됐다. 태실과 함께 '대군춘령아기씨태실비' 1기가 건립됐고, 명종 즉위 후 '주상전하태실비'가 세워진 뒤, 이후 주상전하태실비를 재건하는 과정에서 비석 1기가 추가로 세워졌다.

태실에 봉안됐던 태항아리와 지석은 일제강점기때 일제에 의해 경기도 고양 서삼릉으로 옮겨졌다가 지금은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이전·보관되고 있다.

조선 왕실의 많은 태실이 본래의 자리에서 옮겨지거나 변형된 경우가 상당한데 비해 '서산 명종대왕 태실 및 비'는 조선왕조실록 등에 관련 기록이 상세히 전해져 내려오는데다가 원래의 자리에 온전하게 보존돼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문화재청은 '조선 왕실 안태의례(安胎儀禮)의 역사적 자료이자 한국미술사의 태실 연구자료로서도 그 가치가 뛰어나다'며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될 수 있도록 주변 시설 등을 적극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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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 명종대왕 태실 및 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 입력 2018-03-26 09:55:27
    • 수정2018-03-26 15:00:33
    문화
문화재청이 충청남도 서산시의 '서산 명종대왕 태실 및 비(瑞山 明宗大王 胎室 및 碑)'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 1976호로 지정했다고 26일(오늘) 밝혔다.

서산 명종대왕 태실 및 비는 태실 1기와 비 3기로 구성돼있다. 태실은 태를 봉안한 곳으로, 조선의 13대 왕 명종이 태어나던 1538년 건립됐다. 태실과 함께 '대군춘령아기씨태실비' 1기가 건립됐고, 명종 즉위 후 '주상전하태실비'가 세워진 뒤, 이후 주상전하태실비를 재건하는 과정에서 비석 1기가 추가로 세워졌다.

태실에 봉안됐던 태항아리와 지석은 일제강점기때 일제에 의해 경기도 고양 서삼릉으로 옮겨졌다가 지금은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이전·보관되고 있다.

조선 왕실의 많은 태실이 본래의 자리에서 옮겨지거나 변형된 경우가 상당한데 비해 '서산 명종대왕 태실 및 비'는 조선왕조실록 등에 관련 기록이 상세히 전해져 내려오는데다가 원래의 자리에 온전하게 보존돼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문화재청은 '조선 왕실 안태의례(安胎儀禮)의 역사적 자료이자 한국미술사의 태실 연구자료로서도 그 가치가 뛰어나다'며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될 수 있도록 주변 시설 등을 적극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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