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 개발의 실효성 논란

입력 2002.09.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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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도 열렸습니다.
서울 강북지역 재개발의 실효성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의원들은 서울시가 내놓은 강북지역의 미니 신도시형 개발이 기존 도심에 다시 도로와 지하시설 등을 건설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현실성이 없다고 따졌습니다.
특히 정부의 수도권 신도시 건설계획과 중복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덕배(민주당 의원): 규모가 강남권을 대체할 수준이 안 돼서 주택문제 해결에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기자: 서울의 도심개발은 결국 난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박명환(한나라당 의원): 고층, 고밀도 재개발 방식은 서울 도심의 생태적 환경과 이미지를 오히려 훼손시킨다는 것이 본 의원의 판단입니다.
⊙기자: 이에 대해 서울시는 수도권의 추가신도시 개발이 오히려 베드타운 양성의 부작용만 낳기 때문에 강북개발이 더 효율적이라는 입장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민간업체에서 독립적으로 하고 있는 강북재개발을 공공개발로 전환해 강북의 생활거점 여러 곳을 두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서울시장): 강북의 주거환경이 강남에 비하면 많이 떨어져 있죠.
그래서 서울시 전체를 균형된 주거환경을 만들어야 되겠다, 이렇게 하는 겁니다.
⊙기자: 오늘 국정감사에 앞서 서울시 공무원직장협의회 등 공무원 100여 명은 서울시에 대한 국감이 지방자치 발전을 가로막는 만큼 중단돼야 한다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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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북 개발의 실효성 논란
    • 입력 2002-09-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도 열렸습니다. 서울 강북지역 재개발의 실효성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의원들은 서울시가 내놓은 강북지역의 미니 신도시형 개발이 기존 도심에 다시 도로와 지하시설 등을 건설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현실성이 없다고 따졌습니다. 특히 정부의 수도권 신도시 건설계획과 중복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덕배(민주당 의원): 규모가 강남권을 대체할 수준이 안 돼서 주택문제 해결에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기자: 서울의 도심개발은 결국 난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박명환(한나라당 의원): 고층, 고밀도 재개발 방식은 서울 도심의 생태적 환경과 이미지를 오히려 훼손시킨다는 것이 본 의원의 판단입니다. ⊙기자: 이에 대해 서울시는 수도권의 추가신도시 개발이 오히려 베드타운 양성의 부작용만 낳기 때문에 강북개발이 더 효율적이라는 입장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민간업체에서 독립적으로 하고 있는 강북재개발을 공공개발로 전환해 강북의 생활거점 여러 곳을 두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서울시장): 강북의 주거환경이 강남에 비하면 많이 떨어져 있죠. 그래서 서울시 전체를 균형된 주거환경을 만들어야 되겠다, 이렇게 하는 겁니다. ⊙기자: 오늘 국정감사에 앞서 서울시 공무원직장협의회 등 공무원 100여 명은 서울시에 대한 국감이 지방자치 발전을 가로막는 만큼 중단돼야 한다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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